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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성권
Subject ☞ 제비뽑기와 성령의 역사
제비뽑기와 성령의 역사
박 광재 목사님,
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박 목사님의 제비뽑기 운동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 압니다.
그만큼 제비뽑기에 대한 찬반 토론 과정을 통해 성경적 상고도 쌓인 것도 압니다.
그러나, 이런 유의 문제는 성경적 상고 속에 "정답"이 없다기 보다는, "통일된 정답"이 없기에 하나의 목적을 위하면서도 "다른 견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박 목사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충분히 연구하고, 검증되어진 "확신"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사실은 이런 "다른 견해"를 나눈다는 것이 무익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의 글을 통하여 「너무 열중하다 치우치고 있다」는 염려로 글을 드린 것입니다.
거룩한 제비뽑기....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이다. 이것을 위하여 "거룩한 제비뽑기"가 되어야 한다, 100％의 포기가 되어야 한다, 제비뽑기 속에 성령의 역사가 있다,
이러한 박 목사님의 확신을....
"말씀 카드 뽑기"에도 적용하심에 염려스러웠던 것입니다.
어찌 "말씀 카드 뽑기"에서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박 목사님의 후 세대에 가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를 염려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우림과 둠밈"....
율법과 더불어 폐지되었습니다.
"구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선택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비뽑기"가 아닌 "거룩한 제비뽑기"를 위해 "우림과 둠밈"을 근거로 제시하시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맛디아가....
예수님이 택하여 세우신 12 제자인가?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6:2절의 "열 두 사도" 중에 분명히 맛디아가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그러나,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 두 이름"에 나오는 진정 예수님이 택하여 세우신 12 제자는 누구일까를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제비뽑기와 성령의 역사....
"사도들은 오직 성령의 지도와 감동안에서만 제비를 뽑았다"는 칼빈의 주석을 인용하여....
맛디아를 뽑은 제비뽑기가 성령의 사역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또한 사실이라고 저도 봅니다.
칼빈이 말하는....
「성령의 지도와 감동」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성령이 "사도들 안에" 거하여 "살아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 성령 강림 이전의 마가의 다락방 모임이 성령으로 창설된 "교회"이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교회" 탄생이 어디부터인가?
사도행전 2장의 "성령 강림" 이후인가? 그 이전인가?
왜? 성령 강림 이후의 "교회"에서는 "제비뽑기"의 기록이 없고,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선택하라"고 했는가?
이런 문제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맛디아를 제비뽑은 것을 성령이 "주장"하셨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성령이 "그의 안에" 거하시며, 역사셨다는 데는 견해를 달리할 사람들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제비뽑기와 성령의 역사....
어느 교단이든, 제비뽑기를 결의한 사람들이 과연 「그의 안에 성령이 거하여 역사하시는」 사람들이었을까요? 금권 불법타락 선거로 물의를 빚은 그 총회에서 제비뽑기를 결의했습니다. 그들이 과연 「그의 안에 성령이 거하여 역사하시는」 사람들로서 금권 불법타락 선거로 물의를 빚었겠습니까.... 「그의 안에 성령이 거하여 역사하시는」 사람들이 모인 총회였다면.... 제비뽑기가 필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뽑는 제비뽑기도 성령의 역사라면, 참으로 막막합니다.
박 목사님,
제비뽑기에 열중하시다 한 쪽으로 치우친다는 염려입니다.
너무 확대 적용을 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스러움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말씀 카드 뽑기"와 같은 일은 하루 속히 교회 안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이런 이야기들은 많이 들어셨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같은 소리의 반복 같은 이야기, 이 정도로 끝내겠습니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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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의 필요성과 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