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제비뽑기 도입할 것"
1953년 창립되어 성령운동과 세계선교에 앞장서온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 교단 창립 50주년인 희년의 때에 신임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정명목사(56)는 “사회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교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교회협 인권위원장과 우리민족서로돕기 전남대표 등을 지내며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해온 이력이 말해주듯 사회문제와 인권문제에 많은 부분을 감당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또 김총회장은 현재 총회내 산적해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고발이 진행되고 있는 문제는 그 상태에서 지켜보겠지만 교단이 하나님의 정의아래 움직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선거방식은 불법선거운동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임기중 총회장선거를 제비뽑기로 바꾸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정명목사는 교단분열로 수호측에서 목회를 해오다가 지난 99년 통합과 함께 부총회장을 맡으면서 교단 신주류로 떠올랐다. 이번 총회장 출마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와의 불미스러운 감정을 털고 화해의 포옹을 나눴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김정명 총회장은 “총회를 앞두고 한달간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밝힌 뒤 “삶에 변화를 주는 교단을 만들고 대형교회와 미자립교회들이 서로 도와가며 부흥하는 정의로운 교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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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 선거 '제비뽑기' 가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