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선거제도 유지해야
장달윤 목사(무궁교회)
2007년 10월 09일 (화) 09:43:42 기독신문 ekd@kidok.com
저는 통합측 목사입니다. 금번 귀 총회 금권 선거 우려 '직선제 복귀안건' 부결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찬사를 보내며 절대다수 수호하신 총대님들에게 존경해 마지않습니다. 필자가 보아온 합동 측 교단은 보수적 신학, 젊은 목사들이 열정으로 개척교회를 더 많이 세운 것 외에는 통합측보다 더 우월한 것이나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금번총회 부결은 한국 개신교회 어느 교단보다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월등한 보수교단이요 우월한 교단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오늘 한국 교회의 타락상은 공지의 사실입니다. 가장 도덕적이며 가장 정직하고 가장 거룩하고 진실해야할 성직자들이 모인 총회가 부도덕하고 부정직하고 거짓으로 가득 찬 현실을 무슨 말로 변명 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 경제 사회가 부패하여 문들어질 때 마지막 보루(bulwark)의 역할을 할 하늘의 사명을 띤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한수를 더 두는 부패집단으로 세인들과 교인들에게도 확산되어 가는 것을 어떻게 받아 들어야하겠습니까?
통합 측 교단도 제비뽑기를 하자는 여론이 많은데 합동 측 교단이 복구한다는 말에 우려를 더하고 주춤거리며 연구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합동 측 교단이 제비뽑기를 정착하여 모범을 보여 준다면 타 교단들도 따르리라고 봅니다. 그렇게 함이 보수신앙정신이요, 장자교단의 명분이요 한국개신교회 대표교단의 사명이 아니겠습니까? 직선제를 고집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분류하여보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교단을 대표할 만한 인물을 바로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옛날 선배들은 오늘보다 못 배우고 많은 면에 부족하였지만 총회장이 되어 총회를 오늘과 같이 잘못 이끌어온 일이 없었습니다. 오늘보다 더 교회다운 교회로 시대에 역할을 다하였으며 고결한 신앙 인격자로 인정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제비뽑기를 포기한다면 예수님이 오셔서 사회봉을 잡아도 불법과 부정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두 번째로 직선제를 고집하는 사람들 중에는 소수이기는 하지만 정치 모리배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해마다 9월이 오면 앞장서서 선거 운동을 한답시고 이 후보 저 후보 이중, 삼중, 찾아다닙니다. 모리배들에게 끌려가면 한국개신교회는 중세교회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 동로마 제국은(395-1453) 부패한 탈을 쓴 종교모리배들 때문에 백성들이 등을 돌리고 있을 때에 오스만대제에 의하여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교회를 타락시키는 정치모리배들을 몰아내고 보수교단의 성화를 높이 들고 정의와 진리를 수호하는 장자교단이 되어 한국개신교회를 개혁적 차원에서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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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박광재 목사
(222.XXX.XXX.206) 2007-10-10 17:19:53
통합측의 장달윤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귀한 말씀 참으로 감사합니다.목사님께 부탁드리는 것은 통합측 총회에서도 하루속히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시행되도록 힘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교단에서 초기에 실시하던 지역예선 제비뽑기를 폐지한다는 신문기사를 본 통합측 모총대분께서 예장합동측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다고 하더라는 총회의 발언을 확인하지도 않고 절대다수로 결의했던 '부총회장 추첨제'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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