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로교회의 목사이다. 그러므로 타 교단인 감리교단의 내부 문제를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한국감리교회가 감독이 둘이 나오든 싸우든 상관할 이유가 없다. 한국감리교회여 될대로 되라 ! 갈대로 가라 ! 체념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왜 ? 내가 이렇게 또 한국감리교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뛰어 들어야 하는가 ?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사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하나되게 하시려는 성삼위 하나님의 강권하심과 나의 조상들이 120년동안 한국감리교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하시며 한국감리교회의 초석을 놓으신 선구자들이신 까닭이다.
나의 조부님께서는 한국 감리교회의 최초의 신학회 회원이셨고 한국감리교회의 제1호 전도사님이셨다. 강화도의 교동교회를 세우셨고 읍내리에 세운 교동교회가 유지가 어려워서 문을 닫게되자 당신의 뒷 동산을 헌납하여 그 곳에 교동교회를 재건하신 분이시다.
그런까닭에 나는 장로교회의 목사이지만 실상은 한국감리교회가 나의 신앙의 본향이나 다름이 없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는 그 날까지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할 수없고, 한국감리교회에 대한 관심 또한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다시금 이렇게 한국감리교회의 파국을 막을 솔로몬의 해법을 말씀드리고자 필을 들었다. 서로 물고 뜯으면 서로 멸망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어차피 두 측에서 한분씩 두분의 감독회장님들이 탄생했으니 한국감리교회가 취해야할 수단과 방법은 오로지 하나이다.
두 분의 감독회장님을 중심으로 두 개의 감리교단으로 나누든지 ? 아니면 두분의 감독회장님들을 감독회장후보자로 추천하고 사도행전 1장에서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10일동안 한국감리교회의 대화합을 위한 영적인 대각성 회개 기도회를 열고 한국감리교회의 감독회장을 선택하는 절대주권을 성삼위 하나님 돌려드리고 거룩한 제비를 뽑는 방법 밖에는 없다.
한국감리교회가 두 개의 감리교단으로 갈라져서 나뉜다는 것은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는 150만 성도들은 절대로 원치 않는 바이다. 그러다고 할 것이면 다른 방법은 전무하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는 일만 남았다.
감리교도들은 인간의 이성을 중시하는 고로 운명과 요행을 바라는 제비는 뽑을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감리교회의 창시자이며 아버지나 다름없는 요한 웨슬리선생은 종종 인간의 이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부딛쳤을 때 제비를 뽑았다.
그분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성을 초월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방법이며 성경에서 1500년 동안 전승되고 계승한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고 문제를 해결한 바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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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축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