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랑님께 ! 그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
저는 지난해 2018년05월30(수)에 편지를 드렸던 교동교회 재건축 및 문화재 등록 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광재 목사입니다.
이렇게 해가 바뀐 후에 다시금 편지를 드리는 까닭은 혹여 오선생님께서 소유하고 계시는 상용리 529번지 (628m2)를 매매하실 의향은 없으신지를 묻고 싶어서입니다.
결례가 되었다면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오나 매매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박두성 옹의 생가 복원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주변 땅에 대한 문화재관리보호구역을 묶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한 정보를 알고 있는 정운채 씨도 적당한 가격에 매매할 차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교동교회는 박두성 옹이 어렸을 때 다니던 교회인 까닭에 그리고 교회역사가 120년이 되는 까닭에 강화군에서 향토유적지로 지정할 의향을 제게 전화로 문의해 오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다만 목사로서 그리고 옛 선조들께서 세우신 교회인 까닭에 보존해야 할 필요를 느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되든 저것이 되든지 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선을 다 해보다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미련 없이 접을 생각입니다.
저는 금년에 40년 동안의 목회사역을 마감하고 은퇴합니다.
은퇴 후에는 교동이든지 자녀들이 살고있는 미국이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내가 교동에 관심을 두는 까닭은 그곳이 내가 태어난 고향일 뿐만 아니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자가 없는 까닭입니다.
120년 된 교회를 돌보는 이가 없어서 그대로 방치되는 것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할 것이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모든 것 다 내려놓을 것입니다.
만약에 매매할 의향이 계시다면 타인보다는 좀 더 드리도록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바쁘시더라도 한번 저를 만나서 대화를 해보시면 오선생님께 보다 더 유익한 일이 생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가부간에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선생님께서 바쁘시면 제가 오선생님 계시는 곳으로 찾아 뵈올 수도 있구요, 아니면 오선생님께 서울가까이 오실 일이 있으시면 그때 만나뵈어도 좋겠습니다.
샬 롬 ! ( 연락처 010-7272-0691 )
주후 2019년03월19일 (수)
교동교회 재건축 및 문화재 등록 추진위원회 사무총장 박광재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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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석 선생님께 문안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