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 2007.09.11 23:06:03
예장합동， 새 찬송가 출판권 잡음 해결 관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는 11일 경기도 분당 연정교회에서 총회대의원 13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2회 총회를 열고 부총회장 김용실(연정교회)목사를 임기 1년의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부총회장 제비뽑기 선거에서는 목사부총회장에 최병남(대전중앙교회) 목사가, 장로부총회장에 백영우(신평로교회) 장로가 당선됐다.
김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1만1000교회 300만 성도를 보유한 우리 총회는 100년의 법적 전통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걸맞은 교단이 되기 위해 개혁의 자정 능력을 극대화하고 교단 화합과 일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 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대회제 시행과 직선제 임원선거로의 복귀여부를 이슈로 다룬다. 또 합동 새가족 목회자들의 총신대 특별교육문제와 '21세기 찬송가' 출판권 잡음과 관련한 한국찬송가공회 파견이사 소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총회대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제92회 총회를 개막했다.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막을 연 총회에서 부총회장 임명규(남부산 용호교회) 목사가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목사부총회장에는 서재일(원주 영강교회) 목사가, 장로부총회장에는 홍충일(한신교회) 장로가 당선됐다. 임 신임 총회장은 "임기내 무슨 열매를 맺기보다는 우리 공동의 목표를 위해 헌신하겠다"면서 "교회연합과 일치운동, 교단의 정체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장은 이번 총회에서 지방 및 농어촌교회의 부교역자 수급 방안을 비중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 헌의안으로 올라온 '생활보장제 발전연구 특별위원회 신설안'과 '비수도권 교역자 수급을 위한 제도 마련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21세기 찬송가의 공식사용 여부와 일제시대 신사참배에 대한 총회 차원의 회개 및 사과표명이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도 이날 충북 충주시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제92회 총회를 시작했다. 전국 19개 노회 162명의 총회 대의원과 전 총회장, 총회선교사 등 언권(言權)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총회는 교단의 비전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문상득 목사(경북노회 영안교회), 목사 부총회장은 서서울노회 이선웅 목사(남문교회)가 선출됐다.
문 총회장은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교단 정체성을 분명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8개 안건이 상정됐다. 경북노회에서 청원한 '돌트신조 채용 허락 청원의 건' 이 눈여겨 볼 만하다. 또 목회자 최저생활비와 미자립교회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들의 처리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임원선거 개선(임원추천위원회 구성 건), 예장합동과의 교류를 위한 합동위원회 조직 안건 등도 주목되고 있다.
전병선 신상목 기자,경주=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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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과 부서기 자리를 맞바꾼 셈"이라고 한 마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