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신학도 시절 비교적 산 기도를 많이 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꿈을 꾸었는데 하늘로부터 보기에 아름 답고도 영광스러운 면류관이 두둥실 떠 내려오고 있었다. 그 면류관은 내려오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늘로부터 두둥실 떠내려오는 면류관울 바라보는 수많은 성도들은 그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제각기 그 면류관이 자신의 머리 위에 쓰여지기를 기대하며 바라고 있었다. 나도 그 아름답고 영광스런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감탄하고 있었다. 나는 그 아름담고도 영광스런 면류관이 감히 내 머리 위로 쓰여지리라 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그 면류관이 그 수 많은 성도들 중 나의 머리 위로 사뿐히 내려앉으며 쓰여졌다. 놀랍고도 감사하고 감격하였다.
이러한 영적 체험이 있은 후 오랜 세월이 흘러 광명에서 목회 사역을 감당하던 중에 주후1987년4월5일 미국 미시시피주에 있는 미시시피 한인침례교회 (담임:송웅호 목사)에서 집회를 인도하였다. 부흥성회는 금요일 철야기도회부터 시작하여 주일날 대예배시까지 인도하였다. 그 집회에 참석한 젊은 여집사로부터 들은 간증은 이러했다. 어제밤에 자신이 한 꿈을 꾸었는데 자신의 교회에 검은 얼굴에 면류관을 쓴 분이 오셨다고 하였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기를 면류관을 쓰고 오신 것을 보니 주님께서 오셨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고 하였다. 그래서 참으로 이상한 꿈을 다 꾸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집회에 참석하고 강사 목사님을 보는 순간
자신이 지난밤에 꿈속에서 본 까무잡잡한 얼굴에 면류관을 쓰고 오신 그분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로 박광재 목사님이셨다고 라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 여집사님의 간증을 들은 나의 입장에서는 매우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그 말을 들으며 두 가지 사실이 기억났다. 그중 하나는 젊은 청소년 신학도 시절 기도하다가 면류관을 받아 쓴 영적인 체험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3:11) 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하여 분부하신 말씀이었다. 젊은 청소년시절 신학도 일때 꿈속에서 아름답고도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받아 쓴 영적인 체험이 그 순간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까지도 나를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고 생각한다.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면류관을 쓴 나의 영적인 모습을 그 여집사님으로 하여금 꿈으로 보게 하시고 확증시켜 주셨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이후부터 나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나의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키 위하여 나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영적인 각성을 통하여 조심 또 조심하면서 지나간 45년 동안의 목회 사역을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감당해 왔음을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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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성공회신학대학교 교수, 아동문학가 이현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