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미국에서 고국울 다니러 온 김수원목사님을 만나려고 식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창 목사님께서 나에게 하는 인삿말 가운데 박광재목사는 한국교회를 핸들링하는 목사라고 하면서 박광재목사가 우리 동창이라고 하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오래 전 박목사가 교단장을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아야 한다고 주장할 때 마치 울리는 괭과리와 같아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미 우리교단에서 6년 차 시행을 하고 있는것을 보며 한국교회 개혁을 위하여 큰 일을 하였노라"고 극구 칭찬하였다.
그래서 이 일은 내가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하며 나는 다만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면서 하시는 일을 뒤 따라 가면서 받드는 것 뿐이라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바 있다. 그것은 겸손의 미덕이 아니라 분명한 사실이다.
왜 그런고 하니 이 제도를 친히 제정하신 분은 성삼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다만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삶과 목회사역과 교단의 정치와 국가의 정치와 인류공동체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자고 제안하는 제안자요 주장자 일 뿐이기 때문이다.
10여년 전에 양재동 횃불선교쎈타에서 한국교회 발전위원회(위원장: 한영훈목사) 주최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각 교단의 대표적인 패널들께서 나와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었다.
그 현장에서 CBS의 나이영 기자를 만났다. 그때 나기자는 나를 보면서 말하기를 "한국교회는 박목사님께서 주장하는 대로 가고 있다"고 하였다. 그 이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예장합동측 교단을 필두로 하여 통합과 기감등 대부분의 교단들의 총회에는 일제히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상정되어 핫잇슈가 된바 있다.
마침내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아한 2000년도에 실시한 제85회 예장총회에서는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였다. 그리고 그 이듬해 전국장로회연합회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서 재상정하여 재결의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자극을 받은 예장통합측총회와 기감측 역시도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했다. 그러나 통합측의 경우 시행세측을 제정하기 위하여 공청회를 2년 차 실시하던 중에 예장합동총회에서 지역제비뽑기를 폐지하는 결정을 아예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여 폐지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감리교단의 경우는 장로교단 보다 앞서서 선거인단을 제비뽑는 선거법을 결의하였으나 시행해 보지도 않은 체 임시 입법총회를 열어서 폐지한 바 있었고 그 이후 매2년 마다 열리는 장정개정을 위한 입법의회에 단골 메뉴와 같이 올라 오다가 무산되던 가운데 마침내 금년 제27회 입법의회에는 장정개정위원회의 발의로 상정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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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민주주의는 신본주의적 민주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