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수 옥한흠 등 중진 250명, "총회 비상사태" 선포
평강제일·광성 영입, 은급재단 불법지출 등 4대 사태 개혁 촉구…공청회 등 세 결집 추진
주재일(jeree) baram@newsnjoy.co.kr [조회수 : 239]
"현 총회 상황을 비상사태로 선언한다."
서북노회의 평강제일교회·광성교회 이성곤측 영입, 은급재단 60억 원 불법대출과 22억 추가지출 사태 등 최근 예장합동의 행보를 염려하는 교단 내 중진세력이 결집하기 시작했다. 전직 총회장 12명과 부총회장 6명을 포함한 250여 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총회사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를 7월27일 결성한 것.
비대위에는 박요한 한명수 김도빈 최기채 목사 등 전직 총회장 12명과 심갑진 서국철 장로 등 6명의 전직 부총회장이 고문으로 참여하는 등 예장합동 교단의 '어른'들이 총출동했다. 전 총회장 예종탁 목사와 은급재단특별조사위원장 리영숙 목사와 전 부총회장 이신 장로, 재판국 회계 홍광 장로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동서울노회장 이종학 목사, 경북노회장 정희소 목사를 비롯해 12명의 노회장이 협력노회장단으로 결합했고, 이후 활동을 위한 위원회도 조직됐다. 유병근 조중기 목사가 각각 공청회준비위원장과 총대회의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송태근 목사와 신현진 목사도 홍보위원장과 기독신문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한다.
눈에 띄는 것은 옥한흠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와 길자연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영성목회연구회(영목)가 모처럼 손을 잡고 참여한다는 점. 옥한흠 길자연 목사는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비대위는 △서북노회의 평강제일교회·광성교회 이성곤측 영입 △은급재단 불법지출 △예장개혁 영입 △기독신문 이사회 파행 등 4대 총회 상황을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4대 비상사태에 대한 해법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우선 서북노회의 평강제일교회·광성교회 이성곤측 영입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시급한 시정'을 요구했다. 서북노회의 평강제일교회 영입은, 박윤식 원로목사와 평강제일교회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평가한 총회 결정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대위는 주장했다. 비대위는 광성 이성곤측 영입에 대해서도 다른 교단에서 문제를 빚고 있는 인사는 영입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비대위는 은급재단 불법지출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은급재단 60억 원 불법지출과 22억 원 추가지출 건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은급재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선임된 '15인 위원회'에 조사대상자가 포함되었고, 현재 은급재단 소유의 납골당에 안치된 납골기의 절반인 5,576기에 대한 소유권 확인소송에서 채권단이 승소해 소유의 절반을 잃게 되었다.
예장개혁과의 합동에 대해서도 "총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하라"며 합동을 추진하는 서기행 총회장 등 총회 지도부의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비대위는 "헤어진 형제들이 돌아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적법한 절차를 거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사장 선거를 놓고 파행으로 치달은 기독신문사 이사회에 대해서도 '정상화를 위한 대화합과 일치 모색'을 주문했다. 비대위는 "사법부의 '사장투표 재실시' 권고로 새로운 사장이 선출되어 재직하고 있음에도, 총회 임원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보고한 내용만이 옳다고 주장하여 갈등을 야기 시켰다"고 총회 지도부를 비판했다.
비대위는 "이런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와 편달이 있어야 한다"며 '총회사태'에 대한 교단 소속 인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집행위원장 이경원 목사(혜성교회)도 "비대위를 긴급하게 조직하면서 참여할 뜻이 있는 이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지 못했다"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언제든지 연락달라"며 목사·장로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이경원 집행위원장 011-469-8442, 박현식 목사부집행위원장 011- 300-2585, 강자현 장로부집행위원장 011-258-7363)
이 목사는 "성명서 발표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며 향후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공청회와 기도회를 열어 총회가 어느 지경에 와 있으며, 구체적인 해법은 무엇인지 토론하고 기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대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총회의 비상사태를 설명해 올해 가을 총회가 교단 개혁 총회가 되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총회사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現 總會 상황을 비상사태로 선언합니다
최근 본 교단 내에서 발생한 몇 가지 사항을 놓고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현 교단 내의 사태를 비상상황으로 인식하여 총회사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아래와 같이 성명합니다.
교단 내에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들의 넓은 이해와 지도 편달, 동참이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첫째, 이단성이 있는 인사, 타 교단에서 문제를 빚고 있는 인사를 서북노회가 영입한 일은 예장총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므로 시정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개인과 교회를 노회가 받아들인다는 것은 총회를 우롱하는 처사이며, 한국교회 안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예장총회의 위상을 형편없이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시급히 시정해야 할 사안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우리는 총신 신대원 교수회가 연구 발표한 "박윤식씨는 이단성이 있다고 사료된다"는 성명서를 적극 지지하고 찬성합니다.
둘째, '개혁교단과 합동' 문제는 제89회 총회 결의정신을 살려 금번 총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헤어진 형제들이 순수한 의미에서 돌아오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그러나 서로가 기쁨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는 것이 상호 좋은 일입니다, 이에 제89회 총회 결의는 개혁측을 "헌법에 따라 영입"하라는 것이었으므로 총회결의정신에 따라 제90회 총회에서 영입에 관한 각론을 충분히 토의한 후 진행해야 합니다.
셋째, 제89회 총회에서 가장 중대한 사안이었던 은급재단 60억 불법지출에 대하여 계속 문제가 미해결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에 관해 관계자들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합니다.
제89회 총회가 60억 불법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인위원을 선임하라는 결의와는 달리 조사대상자를 위원으로 선임하고, 다시 22억원이 지출되어 총회결의 정신이 유린되었습니다. 또한 납골기의 절반인 5576기가 채권단의 소유권 확인소송에서 채권단이 승소하여 소유절반을 잃게 되었고, 납골당의 극락사 주지가 '주지해임무효확인' 소송에서 대법원으로부터 승소하므로 은급재단의 납골당 소유권 행사에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넷째, 기독신문사 이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관계자들은 대화합과 일치를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정기이사회에서 발생된 사장선임 문제와 관련하여 사법부의 판단(사장투표 재실시)을 통해 새로운 사장이 선출되어 재직하고 있음에도, 총회 임원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보고한 내용만이 옳다고 주장하여 갈등을 야기 시켰습니다. 특히 4월8일과 5월25일 두 차례에 걸친 임시이사회에서 당시 이사장의 이사회 진행은 매우 잘못된 일로 유감을 표합니다. 총회는 이런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와 편달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상기 사안을 놓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앞으로 우리들의 지혜가 모아지길 바랍니다. 함께 고민하고 무릎을 꿇고 주께 구하므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2005년 7월 27일
총회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길자연 리영숙 예종탁 옥한흠(이상 목사) 이신 홍광(이상 장로)
2005년 07월 27일 1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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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3)
박현식
뉴조..웃기네요
(박현식)
[2005-07-28]
한기총 대표회장, '김홍도 목사 선처 호소'
14일 검찰에 진정서 제출...보수교계 압력 신호탄(?)
이승균(seunglee) seunglee@newsnjoy.co.kr [조회수 : 18]
▲길자연 목사. ⓒ뉴스앤조이 이승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왕성교회)가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사건과 관련, 7월 14일 선처를 호소하는 진정서를 동부지청에 제출했다.
김홍도 목사와 개인적으로도 가까운 사이인 길자연 목사는 개인이 아닌 한기총 대표회장 자격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대표회장 직인이 들어간 공문 형식으로 작성된 이 진정서는 정상적인 논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검찰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표회장의 독단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기총 대표회장의 진정서는 과거 김홍도 목사를 감싸왔던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다시 한 번 김 목사 주위에 보호막을 구축하고 있다는 의혹을 살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98년 MBC '시사매거진' 보도와 관련, '기독교수호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김 목사 구명운동에 적극 나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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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자연은 누구냐면 당신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김홍도를 감싸주는 대형교회 목회자랍니다.
박현식
중세광기 시청앞에서 부활 from 이승균..그의 기사에 나온 길자연
(박현식)
[2005-07-28]
6.25국민대회’는 기독교인들이 아니었으면 열리지도 못할 만큼 기독교인들이 주축을 이뤘다. 기독교인들은 3시 50분부터 시청 앞 광장을 메우기 시작했다. 지하철 입구에서부터 교회 별로 푯말을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가장 많은 사람을 동원한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 목사)는 곳곳에 안내소를 마련하고 성도들을 안내했다. 교인들을 안내한 최일규 집사는 “대부분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다. ‘강서 11교구’ ‘신림 8교구’ 식으로 쓰인 푯말 아래 모인 사람들은 모두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푯말 수십 개가 사람들 사이사이에 솟아 있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외에도 평강제일교회(이재현 목사), 금란교회(김홍도 목사)를 비롯해 40여 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등 10여 개 연합기관이 참여했다. 평강제일교회 정환기 전도사는 “우리 교회는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확인을 요구하자, 정 전도사는 주위 사람들을 가리키며 “재적이 6만 명인데 2,000명이 왔다고 치면 적게 잡은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홍규 목사(지구촌교회)와 유영수 목사(성삼교회), 장병찬 목사(생명침례교회)도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에 이르는 교인들을 이끌고 참여했다.
참여한 교회 가운데 담임목사가 기도회 순서 하나를 맡아서 교인들이 따라온 경우도 있지만, 지역에서 오랫동안 ‘반공’ 활동을 한 교회들도 있었다. 동두천 은성교회(안윤상) 권사 김은자 씨(55)는 “우리 교회는 평소 지역에서 재향군인회와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을 벌였다. 오늘도 함께 왔다”고 밝혔다.
연세중앙교회 성가대는 4시 30분부터 찬양을 인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성가대는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부흥’ 등을 부르며 통성기도를 이끌었다. 성가대는 1부 구국기도회뿐만 아니라 2부 국민대회에서도 ‘6.25의 노래’ ‘전우야 잘있거라’ ‘휘날리는 태극기’ ‘용진가’와 같은 군가(軍歌)를 선창했다.교인들은 대부분은 구국기도회가 끝나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기도회 사회자 길자연 목사(왕성교회)가 끝까지 참여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한 탓도 있었다.
교인들은 국민대회 순서 담당자들이 김정일 정권과 노무현 정권, 전교조 등 노동운동 단체들을 비판할 때마다 ‘아멘’을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날 집회는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특징을 보였다. 교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청년들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북성전 월드미션팀 13명은 단체복을 입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팀원 이영민 씨(29)는 “선교여행을 떠나기 전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참여한 단체들의 생각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플래카드도 곳곳에 나부꼈다. “북한은 우리의 주적,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 가장 흔하게 보이는 플래카드였다. “김정일을 몰아내자”는 구호도 제법 많았고, “친북좌경 세력을 타도하자”는 주장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올해 1월 시청 앞 집회에서 제기했던 땅굴 문제도 빠질 수 없는 단골손님이었다. “핵보다 무서운 땅굴, 화성에서 땅굴 발견.”
교회들은 다양한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광복감리교회는 “신앙으로 무장하여 좌익 세력 몰아내자”는 플래카드를 걸었고, 신일교회는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는 푯말을 들었다. 평강제일교회도 “친북, 반미 세력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 “독재체제 유지 위한 핵무장 웬 말인가”와 같은 내용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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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자연은 625집회는 평강교회랑 같이하면서 이제는 이단이라..?
이승균은 위의 집회를 수구집회라고 욕하면서 이제는 길자연의 행동이 중요해?
불화살
개혁과 합동은 당연히 합동되여야 한다.
(hotsheep)
[2005-07-27]
신학이 같은 형제 교단과의 합동은 한시가 바삐 서둘러야한다. 작년에도 옥목사가 좀더 신중하게 논의하자고 해서 연기된 것 아니었던가?
아직도 한국 교단에는 하나가 되어야할 형제 교단들이 너무 많다. 이단성이 짙은 교회는 받아주면서 형제교단들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소극적인지...
거기다가 왜 갑자기 영입이라는 소리를 하는건지, 개혁교단의 합동 정서가 분노에 차서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다. 예를 들어 생각해보라. 50~ 70 되신 목회자들이 1년의 기간에 돈 천씩들어가는 영입을 찬성할 것같은가? 시간적, 금전적인 면뿐 아니라 굴욕을 강요하는 것이다. 합동에 와서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그 분들은 합동이라는 합당한 명분에 찬성할 뿐이다. 개인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데 왜 영입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가? 더우기 길자연 목사는 찢어진 개혁이 하나되는 먼젓 번 총회에 참석해 설교자의 설교보다 긴 축사를 했으면서 왜 갑자기 딴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한국 교회 어려움이 많다. 하나된 총회 아래 바른 지도를 받으며 바로 나가야 하나님이 함께 해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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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은퇴에 '집착하는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