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4년전임제 통과
2003년 10월 29일 (수) 00:00:00 관리자 lit1109@hanmail.net
- 제25회 총회 입법의회-
통과된 「교리와 장정」 제2편 81단 제16조 (감독회장)
감리회의 최고임원을 감독회장이라 부른다
① 감독회장은 감리회를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이며 감리회의
행정수반으로서 감리회본부의 행정을 총괄한다.
② 감독회장의 자격, 직무, 선출방법은 법으로 정한다.
③ 감독회장의 임기는 4년 전임으로 하고 임기를 마친 후 은퇴한다.
④ 감독회장은 총회 때에 회장이 되어 총회를 사회한다.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감독회장 4년 전임제가 통과되었습니다.”
28일 오후 2시 광림교회에서 개회된 제25회 총회 입법의회 첫날 입법회원들은 제2편 헌법 81단 제16조 ‘감독회장 4년 전임제’, 82단 제17조 ‘연회감독 4년 전임제’와 9개 연회에서 발의돼 상정된 제비뽑기 감독선거제도 개정안 등 한국 감리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감독회장 4년 전임제는 통과된 반면, 연회감독 4년 전임제와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정안은 부결됐다.
감독회장 4년 전임제가 통과됨으로써 지난 80년부터 시행되어 온 감독회장 2년 겸임제는 시행 23년 만에 4년 전임제로 바뀌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제26회 총회에서 선출되는 감독회장은 교회를 담임하지 않는 전임 감독회장으로서 임기 4년 동안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이자 행정수반의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김진호 감독회장이 감독회장 4년 전임제가 통과된 것을 선포한 시간은 저녁 8시 정각이었다.
감독회장 4년 전임제 헌법개정안은 재석회원 5백43명 가운데 찬성 4백27표, 반대 1백13표로 의결정족수인 재석회원 2/3선을 넘겨 통과됐다.
본회의 안건토의에 앞서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조명호 감독)가 마련한 개정안 중 3가지 중요 안건에 대해서는 가부를 거수가 아닌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하자는 회원들의 결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오후 7시 2차 회집과 함께 감독회장 4년 전임제, 연회감독 4년 전임제,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정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연회감독 4년 전임제는 재석회원 5백40명 중 찬성 3백12표(의결정족수 3백60표),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정안은 재석회원 5백30명 중 찬성 2백29표(의결정족수 2백66명)에 각각 그쳤다.
이에 앞서 장로회전국연합회(회장 최규식 장로)는 약 2백여명의 회원들이 입법의회 개회 1시간 전에 광림교회 벧엘성전에서 ‘입법의회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서 장로회는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해서 본 회의에서 부결시킨다는 결의를 하는 한편, 제비뽑기안에 반대하는 법안을 상정하기 위해서 회원 1/3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제25회 입법의회에는 재적 7백70명 가운데 5백63명이 등록해 73.1%라는 저조한 등록률을 보였다.
또 개회예배 이후 본회의에 들어가기 전 300만총력전도운동본부(본부장 이요한 선교국 총무)에서 제작한 영상을 감독의 말씀을 대신하여 전 회원들이 함께 관람해 호응을 받았으며, 미주연회 독립의 근거가 되는 제2편 헌법 72단 제7조(교구)에 관한 개정안은 미주선교연회의 간절한 희망과 관리감독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본회의 표결에서 회원 2/3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찬성 3백8표로 부결됐다.
<28일 오후 9시30분 현재>
남재영 부장 veritas@gam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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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선거제도 부결은 절대다수연회의 기대와 입법의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