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교단 > 예장합동 2006-08-10 15:00 [크리스천투데이]
김원삼, 임해순 장로 재심 대상... 부총회장 경선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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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황승기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 후보 4명 중 3명이 대거 후보등록이 취소된 사태와 관련, 탈락한 후보들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심의분과위원회에서 일괄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선관위는 장로 부총회장 후보 자격이 취소된 임해순 장로(대전노회)와 김원삼 장로(전서노회)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고 심의분과위원회에서 탈락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단독 입후보로 결정됐던 부총회장 후보 경선에 변수가 예상된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의 대거 탈락 이후에는 최명환 장로(전주노회)가 단독 입후보자로 남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선을 확정짓는 상황이었다.
김원삼 장로는 후보 탈락 이후 곧장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김 장로가 속한 전서노회 소속 회원 2백여명도 후보탈락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탄원서를 선관위원장에 제출한 바 있다. 임해순 장로에 대한 재심청원은 황승기 총회장이 제출했다.
김원삼 장로는 지난 2004년 기독신문사 사장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사회 법정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이유로 후보등록이 취소됐으며 임해순 장로는 선거관리위원직을 정해진 기간 내에 사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
임해순 장로와 같은 이유로 후보등록이 취소된 오홍근 장로(한남노회)는 이의신청을 별도로 하지 않아 후보등록 취소가 확정됐다.
한편, 합동총회 내에서는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 이후 후보등록 과정에서부터 알력이 작용하기 시작하는 등 갖가지 폐단이 나타나자, 선거제도를 기존의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정하 장로)는 최근 발표한 결의문에서 “총회임원 및 총회산하 기관장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폐단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표로 선거제도를 환원할 것”을 총회에 요구한 바 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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