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규칙부 임원선거제도 ‘끝장 토론’ 개최
26일 남현교회서 공청회 ... 설문조사 발표도 예정
2010년 08월 12일 (목) 10:38:49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제비뽑기 고수냐, 직선제 환원이냐’의 기로에 놓인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서정배 목사)가 오는 26일 남현교회에서 ‘총회임원선거제도 공청회’를 열고 진지한 토론에 나선다. 그동안 임원선거제도는 총회 석상에서 해마다 난상토론을 벌이며 개정 요구가 이어졌지만 총대들은 금권선거의 우려를 떨쳐내지 못한 채 안건을 부결시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곤 했다.
하지만 제비뽑기가 합동의 ‘인물난’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총회발전과 화합을 위해 어떠한 선거제도를 적용하는 것이 좋은지 심도 깊은 논의를 한번 펼쳐보기로 했다.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규칙부는 교단지 기독신문과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영성목회연구원, 전국장로회연합회 등도 참여시켰다.
발제자로는 대구성명교회 정준모 목사가 직선제 환원을 주장하며 이어 대길교회 박현식 목사가 제비뽑기 방식유지에 단점 수정보완을 제안하게 된다. 또 천호동원교회 배재군 목사가 현행 제비뽑기를 주장하며 각각 3가지 틀에서 선거제도의 장단점을 분석한다.
규칙부는 이날 그동안 조사한 설문 내용도 발표한다. 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라 규칙부는 지난 5월 목사장로기도회와 기독한국 목회자 초청 기도회 등 교단 주요 집회 현장과 각종 모임에서 설문을 진행했으며 총대 1000명과 비총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직접 설문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설문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총회현장에서 1차 직선제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종다수 2명을 놓고 제비를 뽑는 단점 보완 방식이 가장 큰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총회에서 임원선거 규정을 개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발행일 : 2010년 08월 15일 (일) [1074호]
이현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아이굿뉴스(http://www.igoodnew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
0
17852
1191
1167 
합동, 제비뽑기 수정보완-3구도 폐지 여론 높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