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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석봉
Subject 전목사님! 우리 화해합시다.
할렐루야!
전목사님! 우리 화해합시다.
내일이 주님의 날(Lord's day)인데 주일을 편하게 보내야하지 않겠소?
사실 난 전목사님의 글을 보지않다가 오늘(9월 11일)에야 보았는데 모두가 다 맞는 말이요 오히려 많이 봐주었다 싶더이다.
내가 교만한 것을 10여년 동안이나 봐왔다 했는데 어디 10여년 뿐이겠소? 내 나이가 몇인데 그 연도만큼 교만하게 살아왔으니 지금도 교만하다오.
그리고 전목사님께서 책을 내고 싶다고 하셔서 쉽게 내는 방법으로 나는 신학교 교재를 간단히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그래도 책을 많이 낸 것을 선전하여 주셨으니 고맙지 뭐유~
주필건도 이집사님, 송집사님이 추근대었지만 계속 사양한 것이 사실이오. 그리고 얼마 후에 송집사님께서 노회 아니면 내 책에서 이력서를 뽑은 것 같고, 그런 것 같습니다. 참으로 미안하오.
아무튼 나는 전목사님이 비난한 것 보다 열배 백배 더 한 사람일 것이외다. 후배 목사님께 본이 못 되어서 대단히 미안하오. 그러나 항상 노력하고 산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오.
전목사님!
내 가만히 생각해 보았소. 전목사님과 내가 티격 태격 싸우면 누가 좋아할까? 하고 말이외다. 뻔하지 사탄이제. 어허 그렇다면 이거 야단났네 그려 하고 맘을 돌려잡았다오.
전에 전목사님이 날 좋아해서 책(원시부족에게 배운다)을 보내달라 해서 책을 보내주었더니 극찬도 하시고 하였던 것을 보면 전목사님이 날 아주 미워하진 않다는 생각이 드오. 그리고 같은 학교 선후배로써 이래 저래 형님 되는 내가 불찰이요. 미안하오.
사과도 육과 원칙을 좋아하시는 전목사님의 뜻을 따라 내가 올렸던 전목사님에 대한 글 지워버렸소.
토요일 오후 내일을 위한 좋은 설교 말씀 쓰시고 평안한 휴식되시기를 바랍니다.
전목사님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샬롬.
DATE: 2004.09.11 - 14:12
LAST UPDATE: 2004.09.11 -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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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통, 김영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