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드린 최후의 대제사장적인 중보기도 가운데 요한복음17:11에서 "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 21절에서 "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 22절에서 "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 23절에서 "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이라고 하는 기도를 4번씩이나 드렸다.
고린도교회에서 나는 게바파 나는 아볼로파 나는 바울파 나는 예수파라고 하나되지 못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나뉘어 당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사도바울 역시도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하나라고 증거하면서 주안에서 믿음안에서 성령안에서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기를 촉구했음을 볼 수 있다.
분열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하여금 분쟁하고 분열하게 하기 위하여 당을 짓도록 미혹한다. 당을 지으면 서로 대립하게 되고 마침내는 분쟁과 분열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갈기 갈기 찢겨 진다. 사단은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게 하여 교회공동체와 인류공동체의 평화를 깬다.
성령의 사역 중에 가장 귀한 사역은 하나되게 하시는 사역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였다.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되게 하시려고 주님은 화목제물로 오셨고 십자가에서 희생을 당하셨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르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당을 짓는 것은 사단의 역사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르기를 당을 짓는 자는 성령이 없는자라고 증거하고 있으며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는 하늘나라를 볼 수도 없고 하늘 나라를 들어 갈 수도 없다고 하였다. 성삼위 하나님은 당짓는 자들을 가장 싫어하시고 당짓는 자들을 역사 속에서 심판하셨다.
광야교회에서 고라의 무리들이 당을 지어 모세와 아론을 대적할 때 땅을 가르고 그들을 산채로 음부로 내려가게 하였고 그들과 동조하여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던 280명의 당원들의 향로에서 불이 나오게 하여 그들 모두를 불태워 죽이셨다. 그리고 다시는 교회공동체 내에서 그와 같은 당을 짓지 못하도록 향로를 펴서 편철을 만들어 제단을 싸라고 지시하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 앞에 분향하러 나오는 자와 이스라엘 국가 공동체와 오늘날 신약의 교회 공동체로 하여금 당을 짓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에베소교회에 니골라당이 형성된 것을 보시고 내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노라(엡2:6)고 말씀하셨다. 한국교회의 경우 얼마나 많은 교단이 형성되어 있는가 좋게 말해서 교단이요 교파이지 실상은 당을 형성한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신학의 다름도 그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변명할 수 있으나 이는 웬지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신학이 달라서 갈라진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동일한 신학과 교리와 신앙을 고백하면서 갈라진 교단들은 무엇이라고 변명할 것인가 ?
그 진정한 이유는 감투싸움과 자리다툼과 기득권 유지를 위한 다툼의 결과였다. 고 한경직목사님께서 교회부흥의 비결 중에 하나는 " 교회가 싸우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옳은 말씀이시다. 목회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세계선교사역 현장 역시도 마찬 가지이다.
요즈음 심심치 않게 세계의 선교사역지에서 잡음이 들려온다. 선교사들끼리 기득권 유지를 위하여 싸우는 소리이다. 마귀들과 싸우라고 선교지에 보냈는데 싸우라고 하는 마귀와는 싸우지 않고 선교사들끼리 싸운다고 하는 볼메인 소리가 들려온다.
선교사끼리 비방과 중상과 모략은 물론 심지어는 살인을 교사하는 일까지 발생하였다고 하는 가슴아픈 소식을 접하고 있다. 오죽하면 싸우는 한국교회에서 싸우는 것만 보고 자란 선교사들이 싸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라고 하는 조소의 소리도 들려 온다.
어떤이는 선교사의 대선배인 바울과 바나바도 선교사역 과정 중에 마가요한의 문제로 서로 심히 다투고 피차 갈라 서기도 하였는데(행15:39) 우리같은 후배 선교사들끼리도 사역중에 서로 싸우는 것이 뭐 별문제가 되겠는가고 스스로 자위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쉽게 이해하고 넘어가거나 덮고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이다.
선교사들의 싸움은 장차 피 선교지와 피 선교국 교회의 성도들과 지도자들과 교회의 미래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선교사 자신들과 피 선교국의 미래를 위하여 분쟁과 분열을 종식시킬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다양한 안전장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효과적인 면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고 우월한 제도적인 장치로서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사역을 추천하고 싶다. "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자 사이에 해결케 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는 다툼을 그치게 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성경의 묘약이며 극약 처방이며 성삼위 하나님의 무한하고 무궁한 지혜이며 절대주권적인 선택 방법이다. 이 제도와 사역을 선교사역 현장에 접목시킬 때 분쟁과 분열은 종식 될것이다.
따라서 화해와 일치와 연합이 이루어 지고 성도들과 교회와 노회와 총회는 거룩한 성도와 교회와 노회와 총회로 갱신되고 개혁될 것이다. 세계선교 사역의 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께서는 모국 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적용하기를 권한다.
이 제도는 이미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인 예장합동총회에서 지나 간 7년 동안의 실제적인 적용을 통하여 그 효능이 입증되고 검증되고 확증된 사역과 제도인 것이다. 그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서 살펴보면 신구약 성경역사 1600년 동안과 기독교 교회역사 2000년 동안과 한국기독교 122년 역사 속에서 전승되고 계승된 제도이며 사역인 것이다.
수년 전에 미국의 두 신학자들이 3년 간에 걸쳐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세계기독교회는 대략 23500번 내지는 24000번이나 분쟁하고 분열을 하였다고 하는 연구논문이 출간되었다. 전지하신 주님께서 이러한 미래의 기독교회의 분열을 내다 보시고 하나되게 하여 달라고 대제사장적인 중보기도를 네번씩이나 거듭하여 기도하신 것이다.
WCC의 콘드라 라이저 총무가 한국교회의 희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를 방문하고 한국교회 성장의 장애물은 감투싸움과 명예싸움이다 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연합회를 조직하려고 하면 왠 직책이 그렇게도 많은지 모른다. 최근에 합동한 모교단은 자그만치 한교단에 제1총회장, 제2총회장, 제3총회장 직책까지 두었다.
총회가 다시금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하려 할 지라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한 까닭에 이러한 해프닝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1996년도에 한국을 방문한바 있는 하바드대학의 하비콕스박사가 한국을 다녀가서 한국은 분쟁과 분열의 영이 활개를 치는 나라라고 한국의 영적인 상황을 예리하게 진단을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는 이조 500년 동안 분열의 영에 사로 잡혀서 분쟁을 해왔고 마침내 일제에 침략을 당하기까지 하였다.
뉴욕의 만백성교회 원로목사이신 김상모목사님께서는 한국교회와 국가를 망치는 세 간신과 세년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이라고 하는 세간신과 학연과 지연과 혈연이라고 하는 세년이라고 하였다. 참으로 해학적인 표현이며 정곡을 찌른 말이다.
세 간신과 세년을 단번에 처치할 수 있는 사역과 제도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 밖에는 없다. 주님께서는 사탄으로 하여금 틈타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를 목회사역과 선교사역에 적용하면 사역현장을 분쟁과 분열시키는 주범인 마귀는 틈탈 기회가 전혀 없다.
교회와 국가를 분쟁시키고 분열시키는 주범은 곧 셋인바 첫째는 마귀사탄이요, 둘째는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욕심 때문이요, 세째는 명예욕에 다른 감투싸움과 자리다툼이요, 넷째는 민주주의 제도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다수결 선거제도 때문이다..
감투싸움과 자리다툼은 예수님의 제자들인 사도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상에서 서로 누가 더 크냐 라고 하는 감투싸움을 하였고 심지어는 주님께서 성만찬을 하시면서 세족식을 거행하시며 너희도 이와같이 서로 섬기라고 모범을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성만찬을 물린 이후에 곧 바로 누가 더 크냐 라고 서로 싸우기까지 하였다..
이러한 제자들의 명예욕과 감투욕을 잘알고 계시는 주님께서는 저들이 내 목전에서도 저렇게 싸우는데 내가 하늘로 승천한 이후에는 얼마나 싸울까를 염려하시며 " 아버지여 우리가 하나됨 같이 저들도 하나되게 하여달라고 4번씩이나 기도하신 것이다.
이와같은 주님의 기도와 소원을 잘알고 있는 초대교회 성도들과 사도들은 가롯유다를 대신하여 사도를 보선할 때 저들 자신들의 손으로 사도를 뽑기를 사양하고 오직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게 선택의 주권을 돌려드리고 거룩한 제비를 뽑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요셉을 지지하는 파나 맛디아를 지지하는 파가 형성되지 않고 오직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사도를 보선하였으며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의 사명을 잘 감당하였다.
가령 저들이 사도를 보선함에 있어서 오늘날과 같이 민주주의 방식인 다수결 선거제도로 선출을 했다면 필경 초대교회와 사도들도 속성상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중심으로 둘로 나뉘어서 분쟁하고 분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도선택과 결정의 절대주권을 주님의 손에 맡기고 제비를 뽑은 결과 120문도들과 11사도들이 주님의 기도처럼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초대교회와 사도들의 모범을 따라서 선교지의 교회공동체에서 제비를 뽑아서 리더쉽을 세우면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목회현장과 선교사역 현장에서 실제 적용한 사례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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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분수대] 후보 제비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