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사랑하는 김철집사님 내,외분께 !
김집사님께서 인편으로 보내 주신 서신은 잘 받아 보았습니다.
늦게 나마 집사님 아버님의 영전에 다시금 조의를 표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아버님의 장례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집사님께 위로 보다는 심적인 부담을 드리지는 않을까를 염려하여 참여를 못하였습니다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저의 생각이 짧았던것 같아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집사님께서 가정 형편상 우리 영광교회를 떠나신 후에도 우리교회와 부족한 저희 부부를 잊지않고 생각하고 계신 사실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사모와 서미경 전도사님께서 집사님 내외분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 달랐음을 기억합니다.
그동안 집사님의 두 아들 예준이와 예찬이도 많이 컷겠습니다. 지금 쯤 예준이는 9살, 예찬이는 7살이 되었으니 벌써 두 아이 모두 초등학교에 입학하였겠지요 ? 교회만 오면 유난히도 씩씩하게 뛰어 놀던 두 아이들이 눈에 선하고 보고 싶어지는 군요.
오늘 따라 저희 영광교회에 다니실 때 열심을 품고 봉사하던 사랑스런 두 부부의 모습이 불연듯이 떠 오름니다. 시간을 내서 온 가족과 함께 교회를 다녀 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우리 함께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오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범사에 하시는 일마다 때마다 은혜와 평강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주후 2006년 6월 15일 관악산 기슭에서 박광재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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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임원후보 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