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요교단 새 총회장 인터뷰
크리스찬투데이
“조국통일 준비원년 삼을 것” 예장합동 총회장 김용실 목사
“조국통일을 준비하는 교단적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하는 원년을 삼겠습니다.”
▲ 예장합동 총회장 김용실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 김용실 목사(62∙연정교회)는 취임사를 통해, 1만 1000개 교회와 300만 성도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장로교 교단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그는“안으로는 교단의 영성 강화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밖으로는 교단간의 교류와 연합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그러나 교단의 100년 전통과 숫자만 자랑하지 않고 구습의 틀에서 벗어나 개혁하고 연합하는 교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교단 발전을 위해 총회회관 이전이나 신축 방안을 고려하고, 장학사업을 벌여 각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기독교영풍회 회장과 성남기독교연합회 회장, 총회 1만교회운동본부 회장, 이단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사회 큰 몫 감당하는 교회를” 예장통합 총회장 김영태 목사
“사회의 각종 문제에 대해 큰 몫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예장통합 총회장 김영태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김영태 목사(60∙청북교회)는 취임사에서“그동안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이주노동자와 탈북자 문제,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문제 등은 교회가 끌어안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언제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고민하며 길을 찾을 것이라면서, “미래가 있는 교회, 세계를 섬기는 총회, 새로운 부흥을 시작하는 교회와 총회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100년을 마감하고 다시 100년을 출발하는 첫 총회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아프간 피랍사태로 세계 선교의 방향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장로회신학대학원과 미 풀러신학교, 트리니티 성경대(D.Min) 등을 졸업했다.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3천 교회운동 통한 새 부흥” 예장고신 총회장 김성천 목사
“3000 교회운동을 통한 교단의 새부흥을 이끌겠습니다.”
▲ 예장고신 총회장 김성천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예장고신 신임 총회장 김성천 목사(64∙엄궁교회)는 취임사에서“고신총회가 굴지의 교단이 될 수 있도록 교회개척과 성장에 마지막 남은 힘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이제 중∙소 교단의 이미지를 벗고 대 교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열에 올라설 것을 다짐했다. 그는‘동서남북을 바라보라’란 이번 총회의 주제가“선교와 전도, 교육과 사회봉사를 위해 집중하게 될 총회적인 노력을 말한다”면서“고신총회가 이 네 가지 방향성을 통해 이웃과 사회와 세계를 섬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력을 기울이고 결집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교단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 나간다는 총회적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영주시민교회를 거쳐 1982년부터 부산 엄궁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해왔다.
“교단 화합과 발전에 온 힘” 기장 총회장 임명규 목사
“교단의 화합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 기장 총회장 임명규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한국기독교장로회 신임 총회장 임명규 목사(남부산용호교회)는 취임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교단이 휘말린 비리의혹에 대한 후유증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일부 목회자들이 총회 임직원들을 헌금유용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총회본부는 사상 유례없는 경찰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모두 무혐의로 결론났으나, 그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빚어졌다. 임 총회장은“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앙뿐”이라면서“정의와 사랑으로 깨끗하게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비전 2015운동’을 통해 2015년까지 국내외에 교회 100곳을 세우고 새 교인 5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 총회장은 교단별 안배에 따라 내년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회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0∙3000 운동 펼칠 터” 예장대신 총회장 고창곤 목사
“2010∙3000 운동을 펼쳐 교단부흥을 이룩하겠습니다.”
▲ 예장대신 총회장 고창곤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예장대신 신임 총회장 고창곤 목사(61∙인천영락교회)는 취임사에서 현재 교단산하 2500여 교회를 2010년까지 3000개 교회로 부흥시킬 것이라면서, “교회개척과 함께 타교단 목회자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개척과 군선교, 사회복지, 농어촌목회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두각을 나타내는 목회자들을 돕고 이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교단의 질적 성장도 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그동안 교단내 묵묵히 목회하는 목회자와 장로들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봤다”면서, 모든 분들에게 자문하며 겸손하게 총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총회장은 안양대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베다니신학교(Th.M.) 등을 졸업다. 1979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인천영락교회에서 27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2007/09/20 [02:04]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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