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회장협의회 성명서
생명목회 작성일 : 2010-06-11 00:23:53 조회 : 32 추천 : 0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전국노회장협의회 성명서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 그리고 전국 노회와 모든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본 교단 전국 64개 노회장들은 2010년 5월 18일(화) 소망교회(김지철목사)에서 “우리 총회 선거 이대로 좋은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모든 노회장들은 한국 교회와 본 교단 총회를 염려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통렬한 회개와 자성의 시간을 가졌으며, 나아가 총회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성명서를 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총체적인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복음이 이 땅에 들어 온지 120여년 만에 교회의 부흥과 성숙을 통해 세계 2백여 국가에 2만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함으로서 세계선교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는 교회 성장이 멈추고 교회의 영적권위와 위상이 추락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치 못하고 있다는 질책과 비난이 교회 안팎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세속화로 인한 영적권위 상실과 이에 따른 도덕적 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지위와 명예욕에 젖어 본래의 복음적 사명을 망각하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거짓을 행하며 계속하여 불의를 행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가장 시급하게 바로 잡아야 할 것은 교단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권타락 부정선거운동입니다.
모두가 의식하고 있다시피 우리 교단의 부총회장 선거 과정만 보더라도 세상 선거보다도 못한 불법선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금품수수, 지역별 담합과 밀어주기, 각종 자리에 대한 요구, 학력이나 경력 위조, 각종 흑색선전과 비방 등의 부끄러운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상상을 초월한 대부분의 선거비용을 성도들이 하나님께 정성과 거룩함으로 드린 헌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타락한 불법선거를 자행해서라도 부총회장에 당선만 되면 그 모든 것에 면죄부를 준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행태가 피차간의 암묵하에 계속되어야 하겠습니까? 이제 이러한 부끄럽고 죄악된 불법선거운동은 마땅히 종식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64개 노회장들은 먼저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마음을 찢어 회개하며, 한국 교회와 우리 총회의 선거문화가 바르게 개선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본 교단 총회의 부총회장 입후보자는 금권 및 불법선거운동을 행하지 말고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라!
둘째, 총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를 이루도록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며, 불법을 발견 시 일벌백계로 엄정하게 처리하라!
셋째, 모든 총대들은 후보들에게 금품과 접대를 요구하지 말고, 교단의 발전과 복음사역에 합당한 인물을 선출할 수 있도록 바르게 선거권을 행사하라!
넷째, 총회는 문제가 되고 있는 현행 선거법을 수정 보완하여 더 이상 불법 선거가 자행되지 않도록 하라!
다섯째,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한국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부정한 선거비용을 후원하지 말라!
우리 64개 노회장 전원은 총회의 바른 선거문화를 이루기 위하여 이상과 같이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다짐합니다.
우리의 다짐과 실천
1. 우리는 교회 헌금이 총회 임원직 선거에 쓰이는 것을 반대하며, 금권선거로 불의하게 당선되려는 풍토 근절을 위해 힘쓰기를 다짐한다.
2. 우리는 각 지역이나 단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후원하는 것을 반대하며, 총대 개개인의 신앙 양심과 기도 응답의 결과로 총회장이 선출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3. 우리는 부총회장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될 시 반드시 엄중 처벌되도록 하고, 우리 모두가 선거법의 준수를 통해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4. 우리는 총회장이 명예직이 아니라 섬김과 봉사의 직무가 되도록 하고, 교단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정책을 세우며 실천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
5. 우리는 부총회장 입후보자나 그 선거 대리인들이 지역과 노회 및 총대들을 개별적으로 방문, 접촉하는 것을 절대 반대하며, 선거법에 정한 공청회나 정당한 선거운동에 대해서만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
6. 우리는 각 노회를 대표하여 투표에 참여하는 소속 노회의 총대들을 권면하고, 독려하여 거룩한 신앙양심과 인격을 갖고 모든 총대가 총대의 권리를 명예롭게 행사하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롬14:18)
주후 2010년 6월 3일 전국 64개 노회장 일동
서울노회(이수영목사) 서울동노회(김충렬목사) 서울북노회(심영식장로) 서울강북노회(심길보목사) 서울서노회(이건호목사) 서울서북노회(홍승범목사) 영등포노회(심근택목사) 안양노회(임한섭목사) 경기노회(최충원목사) 서울남노회(한인호목사) 서울관악노회(이규곤목사) 서울동남노회(김충수목사) 서울강동노회(박기철목사) 서울강남노회(김지철목사) 서울서남노회(김태용목사) 부천노회(이수부목사) 인천노회(이성오목사) 인천동노회(김명기목사) 충북노회(김한억목사) 충청노회(오종욱장로) 대전노회(신동성목사) 대전서노회(주재권목사) 충남노회(최태순목사) 전북노회(윤여식장로) 전주노회(오정식장로) 군산노회(홍기표목사) 익산노회(정동운목사) 전북동노회(김재수목사) 남원노회(최기호장로) 김제노회(백승현목사) 전서노회(김덕길목사) 전남노회(남택률목사) 광주노회(서관훈목사) 광주동노회(임부성목사) 순천노회(양은승목사) 순천남노회(안정순목사) 순서노회(송일조목사) 여수노회(배용주목사) 목포노회(김종관목사) 목포동노회(오영주목사) 제주노회(부두홍장로) 진주노회(최선모목사) 진주남노회(우상식목사) 경남노회(엄창석장로) 부산노회(김성득목사) 부산동노회(정대영목사) 부산남노회(조운복장로) 울산노회(이승일목사) 경북노회(박노택목사) 대구동노회(김제민목사) 대구동남노회(김 홍장로) 대구서남노회(박수열장로) 경동노회(김영섭장로) 포항노회(이상찬목사) 포항남노회(김의환목사) 경서노회(박진용장로) 경안노회(김제덕목사) 영주노회(김주섭목사) 강원노회(송건섭목사) 강원동노회(임인채목사) 평양노회(이윤수목사) 평북노회(김석주목사) 용천노회(최영환목사) 함해노회(석병원목사)
Posted by 생명목회 at 2010-06-11 00:23:53 | read 32
|
|
0
17852
1191
13 
바깥에서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눈들 / 이문식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