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은 한국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이신 토마스 선교사님의 전설이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곳입니다. 토마스 선교사님께서 주후 1865년09월13일에서 12월까지 세달 동안 서해안 일대의 백령도를 비롯한 여러 섬들을 순회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신 바 있었습니다. 그 당시 강화도의 해안에서 풍랑을 만나서 쌍여 바위에 부딛쳐 배가 표류하다가 다행스럽게도 교동 섬에 닿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사일생으로 교동 섬에 도착한 토마스 선교사님 일행은 후일에 교동교회를 주도적으로 세우신 교동교회 제1호 본처 전도사님 겸 장로님이 되신 박성대 님의 조부님 되시며 박기원, 박기묵, 박기만 성도의 부친이 되시는 박동엽 옹과 조우하셨다고 합니다.
당시는 구한말로서 대원군이 쇄국정책을 펴던 시절인 까닭에 외국인이 조정의 윤허를 받지 않고 조선 땅을 밟을 경우 마땅히 관가에 넘겨야 할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성품이 온화하셨고 선행을 베풀기를 좋아하셨던 만호 박동엽 옹께서는 국가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토마스 선교사님 일행을 영접하고 융숭한 대접을 한 후 배를 수리하여 중국으로 돌려 보내주셨다고 합니다.이는 마치 그 옛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하여 여리고 성을 정탐하려고 잠입했던 정탐군을 관가에 고발하지 않고 국법을 어겨가면서 영접하고 무사히 돌려 보내주었던 기생 라합의 선행을 의로 여기시고 그와 그의 온 가족들을 구원해주시고 예수님의 족보에 올라가게 해주셨던 것과 같은 동일한 은혜를 박동엽 옹의 가문에 베풀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전설과 구전에 근거하여 기독교 역사학자들이 1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논문이나 글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토마스 선교사님 일행을 영접했던 박동엽 옹의 자녀 손들 중 장손자인 박성대를 후일에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초대신학회 회원과 강화도의 교동교회 제1호 본처 전도사 겸 장로로 선택해주셨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박성대 본처 전도사 겸 장로는 그의 조부이신 박동엽 옹의 장자이시며 자신의 부친이신 박기원과 박동엽 옹의 차자이시며 자신의 작은 아버지 되시는 박기묵과 역시 셋째 작은아버지 되시는 박기만에게 전도를 하여 예수를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지나간 154년 동안 박동엽 옹의 자녀 손들 가운데 장자인 박기원의 자녀손들 증에서 목사 30여 분, 장로 30여 분, 권사 30여 분을 배출하였습니다. 차자인 박기묵 성도의 자녀손들 중에서도 목사와 전도사 5명을 비롯하여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10여 명이 배출되었습니다. 삼남인 박기만 성도의 자녀손들 중에서는 훈맹정음을 창제하신 박두성 선생을 비롯하여 여류화가 박정희 장로와 유명애 권사와 이학박사 유순애 집사를 비롯하여 여러분의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의사들을 배출하였습니다.
그 열매를 보아서 그 나무를 안다고 하는 말씀에 입각하여 생각해 볼 때 박동엽 옹이 한국개신교회 최초의 순교자이신 토마스 목사님 일행을 영접하여 중국으로 돌려보냈다고 하는 구전은 낭설이 아니라 실제적인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입증하는 귀한 열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확한 진실은 전지하신 성 삼위 하나님께서만 아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과 같은 교동교회의 역사적인 사실을 숙지하고 돌아가시는 성지순례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후2019년09월09일(월)
교동교회 재건축 및 문화재 추진위원회 사무총장 박 광 재 목사
<농협계좌 : 355-0053-5349-9, 예금주 : 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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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