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회장님께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정목사님께서는 저로하여금 부담되는 이런 편지나 언론 등으로 불편하게 하지 않기를 바라실 것이나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거룩한 부담 때문에 또 다시 필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제가 목사님께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입니다. 저도 어제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거행한 총회정상화를 위한 전국목사장로 비상기도회에 참석하여 우리총회의 총체적인 부패상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신속한 총회의 정상화와 개혁을 위하여,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 전화위복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 어제 거행한 비대위 주최 전국목사장로 비상기도회와 결의문 채택에 대한 소식은 대략 알고 계시리 라고 생각합니다. 총회파회 이후 우리교단에 노도처럼 일어나고 있는 유라굴라와 같은 광풍은 우리 총회로하여금 거룩한 총회로의 개혁과 영적대각성회개운동과 대부흥운동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광풍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비대위를 비롯한 대부분의 총대들이 요구하는 계속회(비상총회)를 신속히 열고 요나처럼 "나 때문입니다" 또는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난 영적대각성회개운동과 대부흥운동의 주역이셨던 길선주 목사님처럼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겸손히 회개하시고 미처 다루지 못한 총회 현안 및 헌의 안 등을 정의롭고 공의롭게 처리하시는 길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총회장님과 우리교단에 긍휼을 베푸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서와 총대들 앞에서 겸손하고 정직하게 회개하시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신다면 그 어느 누가 정죄하며 돌을 던지겠습니까 ? 만에 하나 총회석상에서 겸손히 회개하는 총회장님을 정죄하거나 비판한다면 하나님께서도 그러한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 역시도 모든 수단과 방법 (총회석상에서의 발언을 비롯한 기독신문의 광고를 통하여 )을 다 동원하여 총회장님을 대변하여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나 간 총회 벽두에 범죄추정의 원칙을 들어서 목사님을 도와드리려고 발언대로 걸어서 나가는 중에 길자연목사님께서 먼저 나오셔서 사태를 수습하는 발언을 하여 사태가 원만히 수습된 까닭에 제가 제자리로 되돌아 와서 목사님과의 약속을 지켜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금번에는 꼭 지킬 것이며 그렇게 할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확신합니다. "너희 중에 죄가 없는 자가 돌을 들어 치라"고 하신 말씀과 "누가 정죄하리요. 의롭다 하신이가 주님이시니"라는 말씀과 "먼저 네 눈에 들보를 빼고 네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를 빼라"고 하신 말씀과 "우리가 저희의 죄를 용서함과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방패와 창으로 삼아 들고 나가서 총회장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총회장님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일어 난 영적대각성회개운동과 대부흥운동의 견인과 주역을 감당하셨던 길선주 목사님처럼 용기를 내십시요.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입니다. 스스로 겸비하여 낮아지는 자를 주님께서는 회복시켜 주시고 높여 주실 것입니다.
현 상황은 신사참배를 결의했던 제27회 총회 이후 가장 부끄럽고 치욕적인 총회로 역사에 기록될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한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키고 역전시켜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하시고 결단을 내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할 것을 염려합니다. 현재까지 진행되고 전개되는 상황을 보아서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의 목적과 뜻이 이루어 지기까지는잠잠해 질 것 같지 않습니다. 비대위는 계속회를 열지 않으면 총회장님을 탄핵하고 역대총회장의 명부에서 삭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총회장님과 우리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언을 드립니다. 주님의 평강이 총회장님과 우리 총회위에 넘치시기를 기도드리면서 이만 줄입니다.
주후 2012년 11월16일 (금)
남평양노회장 및 제97회 총회 총대 박광재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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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행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