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의 원년인 2000년 9월에 개최된 제 85회 성 총회에서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만장일치로 가결 채택한 제비뽑기 선거 제도 실시를 불과 3주일 앞에 놓고 전국 장로회 연합회 일부 임원들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 반대 결의문과 대책 위원회 조직과 폐지를 위한 긴급동의를 하기 위하여 서명작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성총회의 권위와 명예와 위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다만 장로회 연합회의 위상만을 드높이기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 집단이기주의를 부축이며 목사와 장로들의 대결구도로 몰고 감으로 성총회를 큰 혼란으로 빠뜨리고 있는 반(反) 총회적, 반(反) 성경적, 반(反)칼빈적, 반(反)개혁적, 반(反)기독적, 반(反)신본적, 반(反)장로회적인 모습을 개탄하며 다음과 같이 제비뽑기 선거 제도를 반대하면 안 되는 이유를 말씀드리고 한다.
첫째, 총대들의 신앙 양심의 자유를 유린(당)하기 때문입니다
제85회 총대들은 우리교단이 더 이상 타락 선거를 하면 안된다는 신앙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신앙양심의 자유에 따른 선택으로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천부인권인 자유의지와 총회 임원을 선택하는 투표권인 주권을 포기하고 천부신권인 신적 의지를 따르기 위하여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선택방법인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 제도를 총대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 채택하였다. 제85회 총대 중에는 장로총대들이 그 절반인 450분이나 있었고 우리 교단의 정서로 볼 때 금번에 개최되는 제86회 총회에 총대로 참석하시는 분들중에는 제85회 총회때 총대로 참석하셨던 분들 중 대략 80%이상이 또다시 총대로 재파송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번 도 실시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장로회 임원들의 강요나 설득에 의하여 어쩔 수 없이 반대 거부하는 서명에 동참하거나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는 일에 동조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신앙 양심을 유린하는 것이며 또한 남에게 나의 귀한 신앙 양심을 유린당하는 것이며, 또한 남의 신앙양심을 유린하는 비극적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둘째, 금권 불법타락 선거와 성직 매매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만장일치로 가결 채택하여 공포한 이후 해마다 관행처럼 행하여 왔던 세속적 금권, 불법 타락 선거와 중세 교회적 성직매매 행위가 완전히 근절되었고 돈 안쓰는 거룩하고도 깨끗한 선거 풍토가 이루어진 것은 모든 총대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비뽑기 선거제도 시행을 반대하고 거부하며, 폐지하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또 다시 금권 불법타락선거와 성직매매를 하자고 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계략은 비유컨대 개가 토했던 것을 도로 먹고 돼지가 씻은 후에 더러운 시궁창에 다시금 뒹구는 행위와 다를 바 없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는 것이 생각나거든 이제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민11:5-6), 하면서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애굽에 있을 때에는 우리가 재미가 있었다”(민11:18)고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애굽으로 되돌아가자고 선동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셋째, 어떤 비류! 어떤 불량배! 베리알의 자식들!이 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을 선택할 때 사무엘 선지자가 하나님 앞에서 신전의식으로 거룩한 제비를 뽑아 왕으로 세운바 있다.(삼상10:20-21)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하여 두 부류의 사람들이 나타낸 반응을 보면 “사울이 기부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어도 어떤 비류(匪類)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삼상10:26-27)”고 하였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주관적인 생각과 판단만으로 제일 막내 지파인 베냐민 지파에서 사울이 왕으로 제비뽑힌 것은 잘못된 것으로 여기고 제비뽑기 선거 결과에 대하여 불복하고 반대 거부하며 사울의 왕 됨을 비토하였는데 이러한 이들에 대하여 개역성경에서는 어떤 비류! 라고 하였고 개역개정판 성경에서는 어떤 불량배! 라고 하였으며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베리알의 자식들! 이라고 정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하나님과 성경으로부터 어떤 비류!나 어떤 불량배! 나 베리알의 자식들! 이라는 정죄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 허리를 꺽으사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 저주를 받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영도자인 모세가 임종직전에 이스라엘 12지파를 그 분량대로 각각 축복 할때에 특별히 레위인들을 축복하는 장면을 보면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신33:8)”라고 하면서 “여호와여 그 재산을 풍족케 하시고 그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꺽으사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신33:11)”라고 제비뽑기 사역자들인 레위인들은 축복하고 레위인들을 미워하거나 대적하는 자들은 저주한바 있는데 이와 같은 모세의 축복과 저주가 성경과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그대로 이루워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사기19장-21장 보면 레위인 중에 첩을 얻은 타락한 레위인이 있었는데 여행 중에 그의 첩이 베냐민 지파에 속한 비류들에게 욕보임을 당하고 그로 말미암아 동족과의 전투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비류들을 감싸고 돌았던 베냐민 족속들 중 남자들 25,100명이 죽음으로 한 지파가 이즈러지는 저주를 받은바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레위인이 비록 첩을 둘 정도로 타락한 사람이였다 할지라도 모세의 기도는 그대로 성취되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실을 생각할 때 제비뽑기 선거 제도를 반대하며 거부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친히 제정하신 분은 하나님이시고 오직 제비 뽑아 나누라(민26:55-56)고 명령하셨을 뿐만 아니라 친히 제비뽑으시며 친수로 줄을 띠어 그 땅을 나누어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사34:17), 여호와의 회중에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미2:5)고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 성총회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 총회임원을 세우고 사역을 분담하여 하나님과 성총회를 섬기게 되는 것은 축복 중에 가장 큰 축복이지만 반면에 성총회에서 제비뽑는 자들이 사라지도록,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반대 거부하며 폐지하려고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것은 한국 교회로 하여금 타락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하는 무서운 죄를 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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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제 : 전.장.연의 거부 결의문 부당성 지적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