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홍 기자
ⓔ-열린세상/제비뽑기에 쏠린 ‘눈과 귀’ □ 제비뽑기는 계속돼야 한다
ⓔ-열린세상/제비뽑기에 쏠린 ‘눈과 귀’
드디어 예장총회 제비뽑기 실현
올해 각 교단 총회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단연 예장총회였다. 과연 제비뽑기를 통과시킬 수 있을까? 교계의 눈과 귀는 온통 총회 현장으로 쏠렸다. 예장총회는 교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논란은 있었지만, 제비뽑기를 통과시켰다. 그리고 제비뽑기에 따라 새로운 부총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일과 관련해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다.
□합동 제비뽑기 최종결정
통쾌한 순간이었다. 일부 반대자들의 강경함은 살벌하기까지 했는데 총회 마지막날 드디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위한 규칙수정에 대한 투표결정은 총투표 553표, 제비뽑기찬성 401표, 반대 152표, 그래서 규칙수정에 필요한 출석회원 3분의2를 무난히 넘기고 통과됐다.
그 어느때보다 성숙한 총회였다. 마지막날까지 총대 938명중에 553명이 남아서 그 소중한 규칙수정을 투표로 결정했다니 감사할 일이다. 만약에 이번에 결정하지 못했더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금권타락선거가 될 뻔했다. 모든 교단이 합동처럼 제비뽑기로 임원개선하면 부정비리 막을 수 있겠다. - 속보
□합동측 제비뽑기 실현
드디어 합동측은 임원선출을 제비뽑기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제86회 총회가 2001년 9월 18일 오후 2시에 개회하여 그동안 우려했던 임원선출을 제비뽑기로 하자는 일이 현실로 실현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에는 정식으로 총회규칙의 임원선출방식에 대해 제비뽑기방식으로 현장에서 규칙수정까지 마쳤다. 참으로 신선한 뉴스 아닙니까? 다른 교단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종교개혁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대단한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목사님들이 금권타락선거 웬 말입니까? 은혜 받은 만큼 인격도 또한 은혜를 받아야지요. 제비뽑기 성경적입니다. 돈 없어도 유능한, 훌륭하신 목사님들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도 총회를 위해서 사심없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만이라도 제대로 해 봅시다. 예수 믿는 자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고 세상 천하가 다 알도록 말입니다. 제비뽑기!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나팔소리
□ 제비뽑기는 계속돼야 한다
총회 임원선거를 제비 뽑기로 결정한 지난 85회 총회 결정은 고육지책이었다. 지난 번까지의 임원 선거가 온갖 부정으로 얼룩져 이를 시정하기 위한 하나의 고육지책으로 제비 뽑기로 임원을 선출하기로 결정되었다. 총회 모든 총대들과 총회 소속 모든 목사 및 장로들은 제비 뽑기를 비난하고 반대하기에 앞서 오늘 총회 임원 선출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자신들의 잘못을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할 것이다.
나도 제비 뽑기가 절대 완전한 제도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나의 차선책일뿐이다.그러나 이렇게라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들이 바로 우리 자신들이 아닌가? 그런데도 우리의 잘못을 반성하며 회개하기는 커녕 반대만 하면 어쩌자는 것인가? 지금은 제비 뽑기 문제로 왈가 부할 때가 아니다. 일을 이렇게 만든 우리의 잘못을 통감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끓고 회개하고 하나님 두려워하는 마음을 회복해야 할 때다. 그런 연후에는 제비 뽑긴들 어떠하며 무기명 투표인들 무슨 상관이 있으랴! - 윤중호
김지홍 기자 등록일 2001-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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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적법성 놓고 86회 총회 난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