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님께서 청원하신 "백현기 직무대행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개청원서"는 구구절절이 합당하며 지당하신 말씀인 동시에 시의 적절한 말씀입니다. 현 감리교도들의 존경을 받으시는 평신도 지도자로서 진정으로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시는 장로님의 심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한국감리교회의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방불케 하는 감독선거를 성경의 맛디아 선출방식인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하자고 하신 장로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동감하였습니다.
이번 공개청원에서도 감독회장 단일화를 위하여 제비를 뽑아서 감독회장 입후보자를 단일화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한국감리교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선거제도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밖에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감독 및 감독회장 선택의 절대주권을 전지전능하신 성삼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고 기도드린 후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는 방법이 한국감리교회의 현 사태를 가장 공평하고도 신속하게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웨슬리 선생께서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종종 즐겨 사용하셨던 제도일 뿐 아니라. 한국감리교회의 초대교회 성도들인 강화도의 성도들이 계승한 제도입니다.
한국감리교도들 중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반대하는 명분 가운데 하나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장로교회의 선거제도이기 때문에 감리교회가 장로교회를 따를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대로 한국장로교회가 적용하기 100년 전부터 한국감리교회에서 적용한 바 있고, 요한웨슬리로부터 계산하면 300년 전에 감리교회가 적용한 바 있는 감리교회의 전통입니다.
현행 한국감리교회의 분쟁과 분열의 위기를 현명하고도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은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그 모든 작정은 여호와께로 나느니라"(잠언16:33)는 말씀과 "제비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잠언18:18)말씀에 근거하여 제비뽑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감독회장 입후보자를 어떻게 선정하는냐 ? 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로님께서는 그 해박한 법 논리로서 김국도 목사님은 감독회장 후보 자격이 없으므로 강흥복 목사님과 고수철 목사님 두 분을 후보로 추천하고 그 두 분들로 하여금 제비뽑아서 후보자를 단일화하는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렇게 강행할 경우에 한국감리교회의 미래를 어떻게 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셔야할 것입니다. 싫든 좋든 김국도 목사님을 지지하고 따르는 감리교도들이 다수가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김국도 목사님의 둘째 형님이신 김홍도목사님께서 12월 말까지 한국감리교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독립연회를 구성할 뜻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한 상태입니다.
김국도 목사님을 지지하는 다수의 총대들이 존재하고 있는 한국감리교회의 정치상황에서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김국도 목사님의 감독회장 입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고 재선거를 강행하였을 경우 한국감리교회는 둘로 쪼개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까닭에 장로님을 비롯한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강흥복 목사님과 고수철 목사님과 김국도 목사님 세분을 감독회장 입후보자로 인정하고 그 최종결정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합의하신다면 한국감리교회는 분쟁하거나 분열하지 않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현 사태는 신속히 수습될 것이며 모든 문제는 종결되고 거룩한 교단으로 거듭 태어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점을 다시 한번 더 깊이 심사숙고 하시여 한국감리교회가 정상화되도록 힘써 주셔서 한국감리교회의 역사에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고 하루속히 감치일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주후 2011년 8월 8일 (월)
주안에서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장로교회의 목사 박광재 올림
|
|
0
17852
1191
15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전회장 손인웅목사님께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