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총회 개회를 한달 앞두고 선거관리규정의 임원후보 지역배정 단서조항 문제가 해결됐다.
선거규정 제3장 9조 7항의 ‘중부’라는 단서를 놓고 그 해석문제로 총회 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장기간 갈등양상을 보이며 난항을 거듭하다가 8월16일 임원회와 20일 선관위원회를 거쳐 완전 매듭지어져, 선거관리위원회의 진행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8월16일 총회 임원회(총회장 김동권 목사)는 장시간의 논란 끝에, 선관위가 의뢰해 온 제9조 7항의 유권해석에 대해, “총회에서 결의한 3구도 공식명칭은 서울·서북 호남·중부 영남으로 된 것은 사실이나, 현 총회임원선거 규정 제3항 제9조 7항의 단서는 표현된 자구 그대로 그 지역에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답변키로 하고, 선관위에 문서를 보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도빈 목사)도 8월20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선관위 의뢰를 받아 총회 임원회에서 답변해 온 선거규정 단서조항에 대한 유권해석을 그대로 수용, 선거관리업무를 진행시키기로 했다.
2개월여에 걸쳐 혼선과 갈등을 빚으며 논란을 거듭하던 총회 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두 총회 질서를 지키는 것이 급선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이로써 제85회 총회결의에 의해 위임받아 선거규정을 만든 임원회가 문제의 조항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고 그에 따라 선관위는 선거업무를 수행한다는 본연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규정에 표현된대로 ‘중부지역’ 소속 후보자인 한명수 목사(창훈대교회)와 황승기 목사(대전남부교회)로 한정, 두 후보를 두고 제비뽑기로 진행될 전망이다.
선관위는 이날 임원 입후보자 서류를 심의분과위원회에 넘겨 빠른 시일내 심사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후보자 공고 및 지역 정견발표 등 다음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또한 세례교인의무금 미실시교회 입후보자에 대해서는 입후보 서류를 반려키로 했다.
한편 선관위원들은 8월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열리는 전국장로수련회에도 상비부장 출마 예상자들의 향응 제공과 금품수수 등의 우려가 있어, 이를 엄중 감시키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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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부총회장 후보 ‘중부지역’으로 확인” 총회 임원회 20일 선거규정 유권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