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회 정치판 확실히 달라졌다
2007년 11월 06일 (화) 18:38:18 기독신문 ekd@kidok.com
우리는 11월 5일 총신대 운영이사회를 지켜보고 총회의 정치판세가 확실히 달라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는 총회정치가 단지 전과 다르게 변했다는 뜻이 아니고 그토록 간원했던 건강하고 발전지향적인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뜻이다.
총신대 운영이사회는 전국 각 노회에서 파송한 이사와 재단이사들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73명이 참석하였다. 어떤 때는 과반수 회집이 안 되어 간담회로 진행한 것과 요새 가을심방의 막바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관심의 반향이다. 듣건대 지난 10월 5일의 기독신문 이사회 때처럼 이번에도 오직 전화 권유로 과반수 참석을 가능케 했다고 한다.
아직 추천되지 않은 4명의 개방이사를 제외하고도 6명에 이르는 대폭적인 재단이사 연임 및 교체를 단행하는 운영이사회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모임이나 식사 대접 혹은 금품 제공이 전혀 없었다니 다행스럽고 찬하할 일이다. 드디어 우리 총회는 금권선거의 오명을 씻을 수 있게 되었다. 제92회 총회 이후에 10월 5일의 기독신문 이사회와 금번의 총신대 운영이사회가 그것을 반증해 주었다. 이로써 총회정치에 있어서 공명선거의 파란불이 켜졌다.
통상 운영이사회 안건은 임원회에서 정한다. 이번에도 임원회는 재단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정하고 이사 전원에게 통지했다. 자연히 운영이사들은 재단이사 선임을 위해 모인다는 걸 알고 참석했다. 그런데 이사회 직전의 임원회에서 재단이사 후보 추천 연기를 전격적으로 결정하였다. 이유는 개방이사 선출의 미결이었다. 이 설명을 들은 운영이사들이 벌떼같이 들고일어나 잠시 정회할 터이니 밖에 나가 재단이사 후보들을 선임해오라고 했다. 임원들이 이석하여 6명의 재단이사 후보들을 추천하자 이사회는 그대로 받기로 만장일치 가결하였다. 일부의 억지가 다수의 양식에 철퇴를 맞는 순간이었다.
여기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실이 숨어있다. 금품수수정치를 배격하고 총회의 개혁신학 정체성 파수와 동시에 총회의 눈부신 발전을 도모키 위해 뜻을 같이한 교단 섬김의 새 주체가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정치적 야합이나 이권 분점을 도리질하고 그들의 시대에 총회 섬김의 주체로서 신성한 책임을 다하려고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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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목사
(76.XXX.XXX.215) 2007-11-07 15:05:02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를 실시하여 선택의 주권을 하나님께 돌린 까닭입니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를 실시함으로 소위 말하는 정치꾼들은 재미없다고 각 종 총회의 정치현장에서 사라지고 성실하고 진실한 분들이 교단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재신임'받은 까닭에 장차 이러한 교단의 갱신과 개혁의 현상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이 모든 영광 성삼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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