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교단 > 예장합동 2005-09-28 11:55 [크리스천투데이]
[5보]합동 상비부장 확정,개혁측 총대 108명도 나란히
상비부장도 제비뽑기로 선출...개혁측 총대는 18개 부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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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와 개혁총회 총대들이 교단합동 감사예배 이후 기념촬영을 하며 자축하고 있다. 개혁총회는 28일 상비부장 선거에서도 108명이 나란히 선출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황승기 목사, 이하 합동)가 28일 정기총회 둘째날을 맞이해 새벽기도에 이어 사무처리를 속행, 공천위원회의 보고 및 상비부장 선거를 진행했다. 특히 상비부원에 개혁측 총대들도 합동측 총대들과 함께 나란히 배정돼 기념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앞서 황승기 총회장의 사회로 공천위원회의 보고가 시작됐다. 이에 제비뽑기 선거로 선출된 공천위원장 안문오 목사는 "신세를 지지 않고, 공천위에 선임되었기에 부담이 없었다"며 "아무런 부끄럼없이 공천위를 진행하여 공정하게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기 김형국 목사의 제90회 총회 공천위원회 보고가 이어졌다. 김 목사는 "본 위원회는 제90회 총회 각 상비부원 배정을 위한 공천위원회 조직과 상비부원 배정 현황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니 허락해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공천위원회 조직' '상비부원 배정현황'을 보고했으며 이에 "유인물로 받기로 동의한다"는 한 총대의 발언이 있자 황승기 총회장은 총대들을 향해 가부를 묻고, 보고를 받기로 결의했다.
한편 27일 합동한 개혁측 총대들의 상비부 배정도 이어졌다. 김 목사는 "각 상비부원 명단에 빈칸이 있는데 이는 어제 합동한 개혁측 총대들을 위한 자리"라며 개혁측 총대들을 호명하며 상비부원 배정을 진행했다. 개혁측은 총 48개 노회, 461명의 총대들로 구성됐다. 이 중 상비부에 배정된 총대들은 18개 부서(21개 부서 중)에 총 108명으로 집계됐다.
보고가 끝난 뒤 상비부장 선거가 이어졌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동권 목사는 "금번 회기부터 상비부장 선거에 제비뽑기 선거제를 첫 도입, 실시하게 되었다"며 "진행 과정 중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상비부에 소속된 한 총대는 "상비부장은 각 부서에서 부원들이 뽑는 것"이라며 "총회에서 임의대로 제비뽑기를 통해 상비부장을 뽑는다면 상비부원들이 총회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총대는 또 "(상비부장 선거에 관한)총회 규칙을 새롭게 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금번 회기는 규칙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기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 점에 사과를 하고, 다음 회기부터는 제대로 된 규칙을 갖고, 선거를 실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동권 목사는 "앞서 양해의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아직 규칙이 확립되지 않아 이번 회기 만큼은 이대로 진행하고, 다음 회기부터는 정리된 규칙에 의해 실시하겠다"고 답변했으며 곧 상비부장 선거가 진행됐다.
총 21개 부서에서 상비부장을 선출했다. ▲정치부는 김형천 목사(동대구노회), 최원호 목사(진주노회), 김삼봉 목사(한서노회)가 입후보해 최원호 목사가 당선됐다. ▲전도부는 황원택(함남노회) 목사, 김조 목사(함북노회)가 입후보해 김조 목사가 당선됐다.
▲교육부는 김성길 목사(동수원노회), 이충선 목사(경기노회), 박순오 목사(대구노회), 정용환 목사(목포노회)가 입후보해 박순오 목사가 당선됐다. ▲헌의부는 송귀옥 목사(목포서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재정부는 신원종 장로(서울동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면려부는 김부영 장로(목포서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학생지도부는 장세종 목사(서경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구제부는 박정하 장로(대전노회), 이원재 장로(서경노회), 이남철 목사(중부노회)가 입후보해 이남철 목사가 당선됐다.
▲규칙부는 백성기 목사(중부산노회)가 당선됐다. ▲고시부는 최인모 목사(인천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농어촌부는 한중식 장로(전남노회), 이종득 장로(경기북노회)가 입후보해 한중식 장로가 당선됐다. ▲군목부는 박근필 목사(부산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노회록검사부는 정철수 목사(서경노회)가 당선됐다. ▲재판국은 김충식 목사(용천노회), 최승강 목사(서서울노회)가 입후보해 최승강 목사가 당선됐다. ▲출판부는 홍승철 목사(동대구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경목부는 김동안 목사(함동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감사부는 김성오 장로(서울동노회), 이경원 목사(서대전노회), 박종효 장로(목포노회)가 입후보해 박종효 장로가 당선됐다. ▲은급부는 박승규 목사(남경기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순교자기념사업부는 정상권 장로(평남노회), 이성렬 목사(경남동노회)가 입후보해 이성렬 목사가 당선됐다. ▲신학부는 유웅상 목사(전서노회), 박호근 목사(수도노회)가 입후보해 박호근 목사가 당선됐다. ▲사회부는 김원래 장로(서울강남노회)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
선거가 끝나자 새로 선출된 상비부장들은 총회 앞에 나와 총회 임원 및 총대들을 향해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황승기 총회장은 정회를 선언했으며 이후 상비부장 및 상비부원의 기념촬영 식순이 전개됐다. 개혁측 상비부원들과 합동측 상비부원들은 나란히 앉아 서로 악수를 나누고, 축하해주며 기념촬영에 임했다. 오후 2시부터 사무처리가 속행될 것으로 보인다.
[4보]총사모 이틀째 시위..총회장소 바깥은 ‘어수선’
▲총신대 원우회 소속 회원 300여명은 이틀째 총회장소에서 시위를 벌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 90회 정기총회에서 평강제일교회 안건이 다뤄질 시기가 점차 다가옴에 따라 총회장소의 긴박성 또한 함께 고조되고 있다.
총회가 열리는 대전중앙교회 본당 앞에는 총회신학대학교 학부생들과 원우들의 ‘평강제일교회 영입반대’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고 기도의 수위도 점차 높아졌다.
이들 총사모는‘이단영입 웬말이냐 진리를 사수하자’는 등의 플랭카드를 내걸고, 총대들에게 평강제일교회가 이단임을 알리는 유인물을 나눠주는 등 총회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오전회무가 진행되는 동안에도“총대님들의 양심이 교회를 살립니다” “이단영입 서북노회 교회 앞에 회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찬송가도 큰 소리로 불렀다.
총신대 원우회 일원으로 시위에 참석한 오주희(29, 남) 씨는 “역사에 부끄러움이 없는 자가 되기 위해 시위에 참석했다”면서 “이단을 받아 들이면 우리 또한 이단이 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식 침묵 시위를 벌이고 있는 총신대 학부생들.
총신대 학부생 50여명도 대전중앙교회 본당 앞에서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흰 마스크를 착용한 채 평강제일교회 영입을 반대하는 금식 침묵 시위를 가졌다.
한 학부생은 “사람들의 개입으로 이단이 영입되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며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일이므로 진리를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들 총사모는 오전회무가 끝난 12시 현재에도 총회장소를 떠나지 않고 시위 대열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총신교수회의 평강제일교회 이단성 조사를 반박하는 유인물도 배포되는 등 평강 영입을 옹호하는 움직임도 총회 주변에서 포착되고 있다.
27일에는 '서북노회 평강제일교회 가입사실 확인 특별위원회' 명의로 작성된 '총신교수회 연구보고서에 대한 반론' 책자가 총회 장소 바깥에서 총대들에게 유포됐다.
이 유인물에는 '총신교수회의 연구보고서에 대한 비평- 자료비평적 측면에서', '박윤식 목사의 이단성 시비에 종지부를 찍는다-총신 교수위원회는 즉각 답하라'등의 글이 수록돼 있다.
또 정기총회 이틀째인 오늘 28일에도 평강제일교회 교인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총회장소에서 평강제일교회의 이단성을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올해 합동총회의 민감한 사안을 감안, 현재 총회 장소 입구에는 대전노회 총대들이 출입자들의 명찰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보안에도 철저한 신경을 쓰고 있다.
공동취재단 newspaper@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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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보]총대들 “서북노회건 법대로 처리” 서명후 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