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와서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 어떤이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동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되돌아 가자고 하였다.
그 이유는 대략 이러하였다.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 (민11:4~6)
애굽에 있을 때에는 먹을 것이 많았으나 광야에 나오니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먹는 재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탐욕과 원망과 불평은 여기서 끝나지 않코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민수기 20:5절에서는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 이곳에는 파종 할 곳이 없고 무화가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라고 원망하였으며,
민수기 21:5에서도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하는고 ?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라고 계속 원망과 불평을 하면서 급기야는 백성들을 선동하여 먹을 것이 많은 애굽으로 되돌아 가자고 한 것이다.
이 선동하는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불과 불뱀과 재앙과 염병을 보내셔서 심판하셨으며, 저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장사지낸 바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도 출애굽한 이스라엘 국가 공동체의 광야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방불한 사건이 우리 교단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을 보며 왠지 걱정과 염려가 앞선다.
과거에는 해마다 총회임원 선거와 관련하여 5당3락 또는 7당5락이라 하여 총회를 전후하여 총회임원 후보들로 부터, 총대들이 금품과 향응을 대접받아 먹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그러나 우리 교단이 이러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계속하게 되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교회도 교단도 망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과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제85회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총회임원을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을 하여 총회임원들을 제비뽑는 까닭에 그러한 재미들이 하루 아침에 완전히 사라져 버리자 제비뽑기 선거를 하니 먹는 재미와 받는 재미가 없다고 아우성치며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고 과거와 같이 다수결 선거로 돌아가자고 하는 선동자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교단의 장래를 위해서나 그러한 사람들의 장래를 위하여 불행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과연 어떤 선거제도가 진정으로 우리교단을 위하며 사랑하는 선거제도 인지는 이미 2번에 걸친 적용 결과 검증되고 입증되고 확증되었음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좀 더 확산하여 총회임원뿐만 아니라 각 기관장들 까지라도 제비뽑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진행되고 있는 이때에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각 기관장으로 까지 확산되면 우리교단의 정치와 신학이 망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차세대 지도자들을 선동하는 목사와 나오더니 마침내 그 영향을 받았음인지 금번에 부총회장 후보들이 6명 등록하는 현상을 빌미로 후보자 난립 (?) 이라고 하는 명분을 내세워 지역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선관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과연 우리교단의 개혁과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내린 결정인지 의구심을 떨쳐버리기가 쉽지않은 까닭은 어인 일일까 ?
박광재
DATE: 2003.08.11 - 07:52
LAST UPDATE: 2003.08.11 - 0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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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이 많은 애굽으로 되돌아가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