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부총회장 후보 ‘중부지역’으로 확인” 총회 임원회 20일 선거규정 유권해석
제비뽑기 임원선거 원년에 목사 부총회장 출마 해당지역이 어느 지역인가에 대한 논란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총회 임원회는 7월20일 긴급 임원회를 열고, 선거규정에 명시된 ‘중부지역’은 호남중부지역이 아닌 ‘중부지역일 뿐’이라는 입장을 정리했다.
총회 임원회(회장:김동권 총회장)는 7월 20일 오후 5시 비공개 긴급 모임을 갖고, 장고 끝에 제86회기 목사 부총회장 입후보자 지역은 총회 임원선거 규정 제3장 입후보자의 자격 제9조 7항의 “단 실시원년에는 총회장 서울지역, 목사 부총회장 중부지역, 장로 부총회장은 영남지역 후보로 등록한다”는 내용을 재확인하고, 성문화된 법대로 목사 부총회장은 ‘중부지역’ 해당자로 할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총회장 김동권 목사는 회의에서 이 조항 규정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3구도를 적시해 놓고서 마지막에 실시원년에만 해당되는 이 조항을 넣은 것은 바로 오늘과 같은 혼란을 막기 위한 장치였다”고 설명했다.
참석한 임원들은 명시된 지역 이외에 다른 의미를 더 부여할 경우 총회적 혼란을 막을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총회 임원회는 목사 부총회장 지역에 대한 입장정리를 이같이 마무리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권해석을 의뢰해 오면 잠정적으로 결정한 이 사안을 그대로 전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 임원회는 제86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도빈목사)의 선거규정 제3장 9조7항의 유권해석 요청공문이 있어 긴급히 모인 회의였으며, 제85회 총회가 제비뽑기를 결정하면서 임원회에 선거규정 제정을 위임했기 때문에 임원회의 유권해석 외에 선관위의 자의적 해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접수한 호남지역 목사 부총회장 후보들의 행보와 아울러 임원회가 유권해석한 입후보자 자격을 두고 선관위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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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왕은 제비뽑기로 실패한 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