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원우회, '총장 선거 부정 논란 ' 실체 규명 요청
입력 : 2008년 09월 24일 (수) 01:33:36 [조회수 : 1546] 이승균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산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회장 조윤하)는 총장선출이 6번이나 무산된 것과 관련, 9월 23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총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선거 의혹 및 지역주의 등의 폐단 등의 문제점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총신 신대원 원우회 조윤하 회장은 “지금 학교는 초상집 분위기이며 스승과 선배 목사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도 땅으로 추락했다”고 말하고,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총회장과 모든 총대들이 총신의 전통과 긍지를 되살릴 수 있는 총장을 뽑기 위해 더욱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대원 원우회는 이날 호소문에서 “이번 총장선거에서 금품선거 의혹이 있다면 그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새 총장은 반드시 금품 수수 및 지역주의 선거와 상관없는 도덕적이고 인격적인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우회는 ‘금품선거와 지역주의 선거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제도적 정비’를 요구하고 아울러 ‘범 교단차원의 실천적 회개운동을 선포하자“고 요청했다.
총회장님과 총대님들께 드리는 호소문
총신은 6번의 총장선거 투표를 하고서도 총장을 뽑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총장 선거의 두 후보들은 6번의 투표를 하는 동안 금품 선거 논란과, 지역주의 선거 그리고 도의적인 약속 불이행(각서사건)논란 등으로 끊임없는 홍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총신대학교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은 큰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세상은 교회를 향해 냉소적인 시선과 함께 비난의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금품 선거와 지역주의 선거 논란의 당사자인 교수님과 이사님들이 하나님 앞에 바른 목회자가 되라고 신학생들과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계신 존경하는 스승님과 선배 목사님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은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너무도 민망하고 부끄러워 어느 누구도 감히 뭐라 말하지 못하는 비극적 상황입니다. 신학생들은 애통해하며 절망하다 못해 냉소적이 되어 가고 있으며 스승님과 선배 목사님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는 땅으로 추락하여 버렸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의 신성한 교육적 권위와 합동교단에 대한 자긍심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모든 비극적 상황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디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합동교단과 총신 공동체 회복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총회장님과 총대님들께 간곡히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첫째, 총신대학교 총장은 반드시 금품 선거, 지역주의 선거와 상관없는 도덕적, 인격적으로 흠결이 없는 분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만약 이번 총장선거에서 금품선거에 대한 의혹이 있다면 그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주십시오.
- 총장후보이신 교수님들과 이사님들께서는 금품 선거와 관련하여 단 한 부분이라도 거리끼는 것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양심 고백을 통한 신앙적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돈을 쓰는 것도 잘못이지만 억지로 후보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만약 전혀 양심에 거리낌이 없고 깨끗하다면 그것 역시 명명백백 밝혀서 총신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십시오
셋째, 금품선거, 지역주의 선거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제도적 정비를 시행하여 주십시오.
- 현 운영이사회와 재단이사회를 통한 총장선출제도 보다는 재단이사회와 교수협의회가 주도하고 학생과 직원대표가 참여하는 총장선출제도로 제도적 정비를 시행하여 주십시오.
넷째, 범 교단차원의 실천적 회개운동을 선포하여 주십시오.
- 2008년은 신사참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교회가 공식적으로 우상숭배를 결의한지 70년이 된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돈, 물량, 성공 그리고 권력 등의 우상숭배로부터 자유로운지 실천적으로 성찰하며 회개하는 운동을 범 교단차원으로 선포하여 주십시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회 신학원 27대 원우회
최종편집 : 2008년 09월 24일 (수) 0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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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222.XXX.XXX.122) 2008-09-30 08:25:23
성경대로 제비뽑으면 됩니다.
한국교회 이제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비뽑기는 최초의 민주주의 발상국가인 헬라의 선거방법이었습니다.
고로 제비뽑기 선거는 민주주의 선거방법입니다.
제비뽑기 선거를 논하지 않고는 민주주의를 논해서는 안됩니다.
총신대총장선거는 예장총회 총회임원 선거방법인 제비뽑기 선거로 대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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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제비뽑기 재신임? 새 선거제도 도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