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 감리교회 300년 역사와 한국 감리교회 118년 역사상 최초로 감리사 선거에서 제비뽑기 제도가 시행돼 관심을 모았다.
감리교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 탄생 300 주년을 기념하며 인천 숭의감리교회에서 열린 제 62회 중부연회에서 강화북지방은 연회 셋째날인 지난 10일 제비뽑기를 통해 박원재목사 (덕산교회 )를 신임 감리사로 추대했다.
이번 제비뽑기 시행은 지방 장로들의 감리사 단일화 요청에 대한 목회자들의 대안으로 대두됐으며, 감리사 자격자 6명 가운데 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대해 박원재 감리사는 " 감리사를 다수결 선거를 통하여 선출 할 경우에 연회원 한사람 한사람을 한표 한표로 인식하게 되는데 반하여, 제비뽑기를 실시하니 오직 하나님께 기도 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박감리사는 또 "제비뽑기를 경험하고 나니 만일 내가 당선이 되지 않았어도 준비기간을 더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라 여겼을 것" 이라며 "선거에서는 피할 수 없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학연지연과 금품선거 등이 없었기 때문에 당락에 관계없이 후보자 모두가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 북지방은 빨간색과 파란색과 녹색 종이를 불투명한 봉투에 넣고 후보자들에게 선택하게 한
뒤 세 가지 색깔의 공 각 30개씩 도합 90개를 큰통에 넣은 뒤 연회원이 차례로 제비뽑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박원재 감리사는 44명 참석자 가운데 녹색 구슬 19표를 획득했고 두분의 다른 후보자들은 각각 빨간색 구슬 12개와 파란색 구슬 13개를 얻었으며,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박원재 감리사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다른 두 후보를 비롯하여 모든 회원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축하해 주었다. |
|
0
17852
1191
17 
한국교회 세습문제를 해결할 솔로몬의 지혜는 없는것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