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전활성( ) 작성일시 - 2002년 07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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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묵목사님께.
박연묵목사님께서 저를 위해 주신글을 읽으며 귀하신 충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박목사님께서 저의 글에 대한 많은 주석을 달으셨지만 그것은 박목사님의 느낌이라하셨으니 그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런글을 쓰지 않으면 않되었던 근본적인 문제를 간과하셨던 것입니다.
제가 머리가 그렇게 우둔한자가 아닙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글을 올렸을때 따라오는 파장이 어떨것이라는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것입니다.
제가 쓴글을 꼭 헬라어 문제 때문에...
그리고 내 책문제 때문에...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글이 주는 이면의 내용을 읽지 못하신듯 합니다.
하여튼 고맙습니다.
저의 글이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점에 대하여 사과를 드리겠으나 그 글의 내용에 대하여는 다른 변명이나 사과를 유보 하겠습니다.
그리고 박광재 목사님 건에 대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박광제 목사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입니다.
내자식이 서른이 넘고 중년이 다 되어가는 데 아무리 신학교 선후배간의 위계가 중요하다고 하여도 나이 많은 사람에게 이렇게 반말로 꾸짖으며 호통을 치는 것이 선배라는 말인지 정말 통탄스럽습니다.
선배가 그렇게 대단한 상전입니까?
우리가 지금 군대 생활을 하고 있는것입니까?
다음은 박광재목사님이 내글에 댓글로 올려 주신 글입니다.
[박광재목사 -전활성목사 당신은 선후배도 없는가 ? 내가 당신의 4년선배라는것 잘알고 있을 터인데 얼굴없다고 함부러 대하여도 되는가? 그것이 목사의 윤리인가? 롯의 사위들 처럼 거룩한 제비뽑기를 조롱하지 마시게! ]
[박광재목사 - 전목사 ! 논쟁을 한번 해보겠나? 전목사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지! 그런데 말일쎄 쓸말이 너무 많아서 고민일세, 내 지금까지 써논 글이 책 20여권 불량의 글이 있거든 네티즌 들이 지루해 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 ]
저는 꼭 박광재 목사님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받을것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때 저는 제가 생각하는 바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박연묵목사님의 충고하심을 애정으로 받으며
전활성 목사 올림
┃[박 연묵목사님께서 남긴 내용]
┃안녕 하세요 ?
┃전 목사님께서 한 명수 목사님께 쓰신 편지글을 보고 느낀바 많았으나 전 목사님이 제비뽑기 문제로 모 목사님과 논쟁 하시는것을보고 저도 또한 논쟁에 휘말릴까 염려하여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전 목사님이 오해하시는듯한 부분에 대하여 저의 좁은 소견을 말씀드리는 것일뿐 추호도 다른뜻은 없음을 먼저 밝혀두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전 목사님의 글에는 한 명수 목사님에대한 원망과 비아냥, 심지어는 조롱의 뜻 까지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제목부터가 "한 명수 목사님 귀전"이라고 하셨는데 귀전(貴前)이란 ~앞이라는 뜻인바 그런말은 대선배 요 은사요 우리교단을 대표하실 차기 총회장님께 쓸수있는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뮬론 앞에 귀할 貴자를 붙이긴 하였지만 그거야 친구에게 쓸때도 귀우(貴友)라고 하지않습니까 ?
┃그리고 수원신학 재학당시 헬라어 과락 문제로 신앙으로 극복하지 못할만큼의 원망이 쌓였다고 하셨는데 음료수를 들고 청탁부조리를 위해 찾아온 전 목사님을 보고 한 목사님께서 기분나빠 하신것은 당연한듯이 보이는군요. 불의와 타협을 싫어하시는 강직한 성품의 한 목사님께서 음료수를 들고 청탁부조리를 위해 찾아온 제자를 보시고 스스로 그정도의 인격자로밖에 비치지 않았는가 생각하신다면 누구인들 기분나쁘지 않겠습니까 ? 또 전 목사님은 그것때문에 졸업이 1 년 늦어졌다고 하시는데 고작 1년을 가지고 그러십니까 ? 저는 한과목때문에 13 년을 늦게 졸업한 사람 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저는 방송 통신대학을 졸업한 사람인데요, 처음 2년제 일때 겨우 졸업을 했답니다. 당시 5 개 학과에 12000명이 입학해서 재 이수생을 포함해서 1년에 2700 명이 졸업하던때라 머리나쁜 저도 겨우 졸업할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다가 5 년제로 개편되고난후 3 학년에 편입 하였는데 잘 나가다가 어디로 빠지듯이 5학년 2학기때 "실험 통계학"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한과목 때문에 다시 등록하여 재이수를 했지만 역시 권총 (F) 이었습니다. 당시 출석수업때 실험통계학을 강의하신분이 경북대학교의 손 해룡 교수님으로 대구 효목교회의 장로님이셨고 당시 효목교회의 윤 두환 목사님은 저와 동향 (同鄕)이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교역자 (전도사)가 차마 장로님에게 청탁부조리를 할수없어 졸업을 포기하였는데 결국 미등록으로 제적처리 되었습니다.
┃그렇게 12 년이 지나고난 몇해전 우연히 신문을 보다 재입학 공고를 보고 신청하여 남은 한과목을 이수하고 13 년만에 졸업장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부조리가 없었기에 더욱 떳떳했는데 전 목사님도 한 목사님 덕분에 떳떳한 졸업을 하셨고, 또 성전건축도 하셨으니 오히려 감사해야할일 아니겠습니까 ? 만일에 그때 떳떳하지못한 방법으로 졸업을 하셨다면 그 꼬리표는 평생을 괴롭히는 올무가 될수도 있었을것입니다.
┃또 출판문제도 그렇습니다.
┃한 목사님께서 개인의 소유도 아니고, 교단 신문사와 출판업무를 관리하시면서 적자운영을 하지않을려고 노력하신일은 참으로 잘하신 일이거늘 그걸두고 경제에 밝다는둥 배아팠을거라는둥 웃음가지 웃어가며 말씀하시는것은 한 목사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한 목사님은 비판자였던 저를 열렬한 추종자로 변화시킬만큼 솔직하고 겸손하며 훌륭하신 인격을 소유하신분이기 때문입니다.
┃총회장 임기가 끝나면 하나님앞에 갈날이 가까울거라고 하셨는데 그건 빨리 죽기를 바라고 하는 저주의 말처럼 들릴수도 있다는걸 생각해 보셨습니까 ? 물론 전 목사님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겠지만 익은 감도 떨어지고 선 감도 떨어지듯이 죽음에는 순서가 없는법이어서 손자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그러므로 우리중에 누가먼저 가게될른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
┃또 한 목사님께서 하나님앞에 가게 될른지 안가게 될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한 목사님께서 지옥에 가실만큼 큰 죄라도 지었다는 뜻입니까 ? 어쨋든 전 목사님의 글에는 한 목사님에 대한 증오와 원망이 묻어나고 있으며 야릇한 웃음과 함께 비아냥과 조롱의 뜻이 엿보이는데 이것은 명예훼손의 소지도 있을수 있는바 전 목사님이 대 선배요 스승이었던분을 공개적으로 모독하셨으니 이제는 공개적으로 정중하게 사과하심이 옳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전목사님은 한 목사님을 폄하하기위하여 쓴 글인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임을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말해서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전 목사님의 글을 읽고 한 목사님의 훌륭하신 인품 즉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려는 강직함이 돋보였으니 결국 전 목사님은 한 목사님의 훌륭한 인품을 더욱 널리알리고 말았으니 결국 전 목사님에게는 자책골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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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02.07.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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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식 목사 - 김삿갓님 도포 자락 휘날리며 재 너머 한양에 가십니까. 진사 과거에 나온 시제를 보는듯 합니다. 무릉계곡 심곡을 휘돌아 떨어지는 옥수를 두 손 가득 받아 입에 적시고 적송 아래 한소큼 쉬어 가십시요
김삿갓 - 我無知神得罪 他人知犯法 無罪無脫
김삿갓 - 糞通 總會下 牧者通志下 習得無 不神得 者我得罪
김삿갓 - 語行煮刪 石頭無知 論知再論 得知天明 朴石頭
박광재 목사 - 그 점부터 먼저 사과하세요. 사과도 선후가 있는 것입니다.물런 한명수 목사님께도 먼저 용서를 비시구요. 그것이 순서요 도리입니다.
박광재 목사 - 저는 본래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도 존대말을 쓰는사람인데 전목사님께서 대접받지 못할 저질스러운 풍류를 하셨기에 후배의 잘못을 꾸짖기 위하여 하대를 하였던 것입니다.
박광재 목사 - 전활성 목사님 전목사님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다면 그 증거를 확실하게 대세요. 그러면 사과할 것입니다.아무리 선배라 할 지라도 나이 많은 후배에게 하대하는 것은 목회의 윤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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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성 목사님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