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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반대 목소리 인정하는 자세 보여야
기독신문 2001-09-11, 조회수 : 1 ]
말길/ 김선득 tikkle@kornet.net
9월 5일자 기독신문 36∼37면의 광고란을 채운 제비뽑기 거부운동에 대한 광고를 보면서 끔찍한 표현이란 느낌을 받았다. 과연 제비뽑기가 그만큼 절대성을 지녔는가? 반대하면 반총회적, 반성경, 반교회, 반개혁, 반기독적인가?
성경에는 사람을 세우는 일이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었으며 하나님의 섭리적 주권이 방법에 따라서 훼손되거나 나아지는 것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얼마나 신앙적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분별하여 합리적인 선출과정을 거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현 선거운동이 정치욕을 앞세운 사람들의 장으로 변질되어 성령이 쓰시는 사람을 찾아야 할 인선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 제비뽑기가 일단 호응을 얻었으며,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비뽑기는 지금의 문제를 시정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 받을만 하다.
제비뽑기는 총회가 결의했으므로 일단 지켜야 한다. 그것을 깨기 위한 사전 운동은 지탄 받을 일이다. 그러나 제비뽑기를 반대해서 안된다는 절대선처럼 말하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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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선거 시행 당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