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총회]목사부총회장 후보 4명 입후보... 혼란스런 선관위 적격심사
예장 합동총회(총회장:황승기목사)가 91회기 임원후보들에 대한 잇따른 등록취소 및 유보 때문에 벌써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사회법정에 소송을 제기한 자는 총회의 공직을 면직한다’는 지난 81회, 85회 90회기의 총회결의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올 임원입후보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이같은 판단에 이의를 제기, 사회법정에 소송한 배경을 다시 설명하며 입후보 등록취소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장로부총회장에 등록했다가 선관위의 적격심사에서 등록이 취소된 김원삼 장로(전서노회, 기독신문사 사장)는 “사회법정에 총회장을 고소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입후보자격을 제한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성구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장 황승기목사 앞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장로는 이의신청서에서 기독신문사 사장 선거가 불법으로 진행된 사실을 지적하며 “부정과 불법선거 의혹이 있어 투표지 보전과 재검표를 요구했던 바 부정의혹이 있는 자들에게 재검표를 맡길 수 없어 법정에 공정한 투표지 계수확인을 위해 총회장이 기독신문 발행인이기에 상징적으로 피의자로 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입후보 자격제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임해순 장로도 장로부총회장 등록이 취소됐다가 다시 취소유보 결정을 받아냈는가 하면 노회분립 상태에서 목사부총회장에 등록한 김용실목사 역시 애초 등록이 유보됐다가 거센 항의와 설명을 거친 뒤 등록이 인정됐었다.
이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는 합동측 임원입후보자는 결국 제비뽑기제도를 무색케 하는 일련의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장로부총회장의 경우 최명환 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
목사부총회장 등록을 유보했다가 다시 받아낸 김용실목사의 경우는 겉으로는 노회분립 상태가 등록유보 결정을 초래한 것처럼 비쳐졌지만 실상은 김목사 신분이 편목이어서 교단내부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있던 것으로 전해져 임원입후보 등록과정에서 진행되는 적격심사가 정치적인 바람을 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임원등록은 총회장에 장차남 목사부총회장이 등록돼 있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삼봉, 김용실, 김인식, 김춘환목사 등 4명이 등록, 제비뽑기 자리에 나설 전망이다.
[2006.07.03 오전 10:56:26]
윤영호 기자 [yyho@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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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위 열어 임원입후보자 기호추첨... [합동정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