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총회 첫 제비뽑기 선거 임박
박만서 [조회수 : 1]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따라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김동권)가 총회 임원 후보 등록을 지난 10일 마감한 결과 목사 부회장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5명이 입후보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후보자는 김복남목사(동은교회) 문갑천목사(김제신광교회) 이은익목사(삼례동교회) 한명수목사(창훈대교회) 황승기목사(대전남부교회) 등이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인 예종탁목사(동현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임원에는 장로 부총회장에 홍 광장로(대도교회)가 등록했으며, 서기와 회록서기 회계에는 안기영목사 이을익목사 용성식장로가 각각 등록했다. 또 부서기에는 김선규 이판근목사, 부회록서기에는 김영태 이남웅목사, 부회계에는 정회웅장로가 각각 등록했다.
예장 합동측 총회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충현교회에서 열리는 제86회 총회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예장 합동측의 임원 선거는 한국교회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방식을 처음 실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예장 합동 총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번 회기 동안 시행안을 9월에 열리는 총회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중심으로 제비뽑기 반대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총회 개혁 그룹인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를 중심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어 처음 실시하는 이번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만서 mspark@kidokongbo.com
입력 : 2001년 07월 21일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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