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이슈 > 제비뽑기 찬반논란 2003-07-12 17:07 [크리스천투데이]
합동,제비뽑기 후보난립 방지책 연구
제비뽑기 확대는 일단 '제동'..연구위 8월중순까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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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한명수)가 올해 정기노회 이후 목사부총회장에 10명, 장로 부총회장에 4명 등이 노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하는 등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 이후 후보자 난립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후보자 난립현상은 상비부와 총회 소속 기관까지 제비뽑기 선거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총회의 정책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합동총회는 일단 교단내 제비뽑기 선거제도 확산 움직임에 제동을 건 상황이다.
교단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연구하고 있는 기관단체장제비뽑기연구위원회(위원장 서기행)는 이같은 교단의 움직임을 반영, 제비뽑기 활성화 및 후보자난립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하고 오는 8월 중순까지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총회 관계자는 11일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제비뽑기연구위원회는 후보자 난립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목회년수 및 후보등록금 상향조절 등을 연구하고 있으나 높은 기준을 제시할 경우 후보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반면, 자격기준을 하향조절시 후보자 난립상황이 발생해 선택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관련, 연구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총회는 상비부를 비롯해 소속 기관장 선거까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확대실시할 방침이었으나 올해 후보자 난립 상황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상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제비뽑기 전면 실시, 현행방식 유지, 제비뽑기 연구기간 연장, 부분적 제비뽑기 선거 등의 방안 중 조만간 한 가지 방안을 채택해 토의를 거쳐 오는 8월 중순까지 총회에 보고하게 된다.
합동총회는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 이후, 정기총회 입후보자 선정을 위해 제비뽑기 지역예선제도를 도입했으며 지역경선에서 최종 선출된 후보들은 목사부총회장 출마시 7000만원, 장로부총회장 출마시 5000만원, 기타 부임원 출마시 2000만원을 각각 부담하는 등 나름대로의 대책을 강구해 왔다.
그러나 현재 후보등록시 총회에 헌납하는 교단발전기금은 "또 다른 돈의 문화를 낳는다"는 외부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제비뽑기연구위원회의 지속적인 연구과제로 남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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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제비뽑기 대폭 개정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