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박노열( ) 작성일시 - 2002년 08월 12일 월요일 오전 0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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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사람아 ..... !!!
교회 안에서 생기는 일이 언젠가부터 사회 법정에 가서야 끝이 난다. 왜 그럴까?
이유는 단 한가지 교회 법에는 구속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법에 의지한다.
참으로 안타가운 것은 총회나 노회 혹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교회 법으로도 하나님의 법으로도 해결 못하고 세상 법에 의지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좀 심하게 말하면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 세상의 사람이라 말해야 옳은 것 아닌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로 .....
세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가야한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가이사의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입니까?
혹자는 말할 것이다.
당신이 그런 처지라면하고....
그렇다.
내가 그런 처지가 되어 세상 법에 대소사를 고발한다면 나는 세상 사람이지 믿음의 사람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분명하다.
나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의롭다거나 자랑하고 싶어서는 아니다.
내가 다 잘 못했지만 한 두가지는 잘한 일이 있다.
목사 되기 전, 사업을 하다가 1980년에 부도가 났다.
나는 집과 회사를 정리하여 부채를 정리하는데...
주위에서 빛잔치를 하라 권유한다. 그리하면 부채는 없어진다.
그런데 지금의 사모가 내게 말하기를
“집사가 빛잔치 하려는가? 돈이야 벌어서 갚으면 되지!!!”
그래 맞아 당신이 옳아...
나는 그 말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 들였다.
그리고 그 말대로 모든 사람에게 벌어서 갚겠다는 서약을 하고 정리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 많은 돈을 갚을 길이 보이지 않아 해외로 나갔다. 그리고 해외에서 7~8년 벌어서 그 빛을 다 갚았다.
(그러나 지금의 목사의 신앙으로는 그래 못하겠다. 너무 힘드니까? 역시 비방하려는가? 비방해도 좋다. 그게 내 신앙인 것을.... 남의 빛 갚기 위해서 외국가서 7~8년 해보시오. 또 할 수 있겠는가???)
그랬더니 그 때서야 사람들이 돈을 빌려 줄테니 다시 사업해 보라 했다.
때는 늦어리.
나는 이미 해외 생활을 통하여 주의 손길의 체험과 소명을 느끼고 있을 때이다.
그리고 신학교를 가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를 부르시기 위하여 그 외국놈들과 함께 하면서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를 채험 하게 하셨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손길이었다고 믿는다.
교회 법은 어떠하며, 하나님의 법은 어떠한가?
지키지 않는 법은 법이 아니라 장식품에 불가하다.
지금 말하는 나도 분명히 위에서 말했다. 전에는 했지만 지금은 못한다.
당신이 나 되어 보지 않고 사정 모른다고 항변했다.
나와 같이 당신들도 항변할 것이다.
사람이니까 누구나 자신을 유리한 고지에 올려놓고 싶은 무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왜 글을 쓰고 있나 ?
내 주관을 펼치기 위해서일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들어 달라는 것이다.
얼마나 쓸픈 일인가?
왜 무엇 때문에 남에게 들어 달라고 해야 하는가?
왜 무엇 때문에 내가 남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가?
왜 무엇 때문에 꼭 남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는가?
왜 무엇 때문에 내가 먼저 용서하면 안 된단 말인가?
왜?
왜?
왜?
내가 신학교 다닐 때 죽이고 싶도록 미웠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를 용서해야 한다. 그를 용서하기 위하여 내가 죽어야겠기에 장기금식을 했다. 그런데 내가 죽은 줄 알았는데 나와서 보니 그 사람이 또 미워지더란 말이다.
그래서 이제는 무조건 용서하자. 그리고 의인인 것처럼 이렇게 말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죽어 주셨는데 내가 저 사람 한번용서 못하겠나하고 말이다.
그런데 다음 날 보니 역시 미웠다. 결코 나는 의인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축복기도하기로 했다.
내가 의로와서(?) 기도하는데 기도하다가 분해서 기도를 그치고 말았다. 그게 내 꼬라지다.
어느 여름 우연히 기도원에서 원수 같은 놈(죄송)을 만나서 한 두시간을 같이 있게 되었다.
비가 와서 꼼작 못하고 비좁은 텐트 속에 같이 있었다.
이게 왠일인가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그 후부터 내 마음에 평화가 왔다.
모르긴 해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아니 내게 마음의 평화를 주신 것이다.
웃기는 것은 그 사람은 내가 그처럼 이를 갈며 미워한 줄은 모를 것이다. 겉으로 표하지 않고 속으로만 이를 갈았으니까?
나는 왜 이래야만 했나 !!!
내게는 두가지 잣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하나는 나를 재어보는 잣대로 거룩한 잣대이다. 하나님과 같은 사랑의 잣대이다.
다른 하나는 남을 재어보는 잣대이다. 능력있는 잣대이다.
그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있어 마구 찔러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쁜 놈 중의 하나이다. 물론 나보다 더 나쁜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만하자. 내가 이 보다 더 나쁜 놈인걸 다 알면 채면이 깍이잖아....
사람아
사람아
예수 믿고 구원받아라.
예수는 죽어도 살겠다 했는데...,
나는 살아도 못사니 원 참
사람아!
사람아!
너는 어떻게 믿니 !!!
가이사의 사람은 가이사에게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에게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했던가 !!!!
오 주여 !!!
신세 타령 해서 죄송 하옵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제여 복된 한 주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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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02.08.1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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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목사 - 사이버 수도원 운영자 다우신 귀한 영성과 깨달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박노열목사님께서 운영하시는 사이버 수도원으로 말미암아 이땅에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경건한 수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합니다.
박 연묵목사 - 박 노열 목사님께 그런 아픈 기억이 있었군요.목사님도 그렇지만 사모님이 참으로 훌륭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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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목사님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