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채택 서명위원 기도회… 예장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최병두 목사) 추첨제 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손인웅 목사)가 교단 총회기간에 ‘제비뽑기 채택을 위한 서명위원 전체 기도회’를 개최한다.
추첨제(제비뽑기)추진위원회는 총회 이틀째인 10일 오전 7시30분에 총회 개최지인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채택을 위해 서명한 총대 300여명이 참석하는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위 사무국장 안광덕 목사는 “기도회장에 제비뽑기 개최를 염원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이번 총회에서 제비뽑기가 채택되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단 총회장에서 특정 이슈를 두고 기도회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추진위는 올해 제비뽑기를 헌의한 서울노회 강북노회 평양노회와 함께 제비뽑기 헌의안을 최초로 제출했던 전주노회와 지난해 헌의한 강원동노회까지 추진위에 합세해 바른목회실천협의회까지 6개 단체가 동참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채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추진위는 제비뽑기 서명운동에도 전국의 목회자와 신학대 교수 등 500여명이 적극 참여해왔다고 공개했다.
예장통합의 제비뽑기 채택 여부는 규칙부와 정치부의 사업보고가 예정된 10일 저녁이나 11일 오전중에 판가름 나게 된다.
평양노회 부노회장 문성남 목사는 “21년째 총대로 총회에 참석하면서 성직을 두고 돈이 오가는 타락한 풍토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에 제비뽑기가 통과되지 않으면 갈등과 분열이 계속되고 결국 복음의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김지방기자 fattykim@kmib.co.kr
|
|
0
17852
1191
19 
[예장통합] “제비뽑기 규정 내년 부결되도 결정은 유효” 총회장 발언 해석 제각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