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 탄생 300 주년을 맞이하여 인천 내리 감리교회에서 거행된바 있는 제62회 중부연회 마지막 날에 "요한 웨슬리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신 서울신학대학 전 총장이셨던 한영태 박사는 요한 웨슬리를 전공한 목사님이시다.
그분의 강의 말미에서도 언급하셨고 강의 안 마지막 페이지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요한 웨슬리는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중대한 일들을 결정 할 때에 거룩한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아서 결정하곤 하였다.
심지어는 자신의 평생의 반려자인 아내 선택을 위하여서까지 그 결정권과 선택권을 온전히 성삼위 하나님께 맡기고 거룩한 성경의 제비를 뽑아서 결정하기도 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우리 나라 "강화기독교 100년사"를 살펴보면 강화도의 초기 감리교회 성도들이 여 전도사님을 제비뽑아 세우기도 하였다. 뿐만아니라 평신도 지도자 일곱 분께서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고 하는 "공동체 의식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거룩한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아서 개명한 사실들까지도 기록이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역사적으로 볼 때 감리교회가 제일 먼저 시행했던 감리교회의 제도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금번에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산하의 10개 연회 가운데 절대 과반수를 넘는 8개 연회에서와 10개 연회를 대표하는 열 분의 감독들의 회의에서까지 "감독과 감독회장을 성경의 선거제도인 제비뽑기"로
합의하고 연회에 건의하기로 안건을 채택한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요한 웨슬리의 신앙과 신학을 전승하고 감리교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고귀한 선택인 것이다.
감리교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 선생의 탄생 30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탄생 기념 선물로 이보다 더 값지고 고귀한 선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한국감리교회는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한 바 있었다.
주후1999년 10월에 정동감리교회에서 거행한바 있는 제23회 입법총회에서 전 총대 중에서 3분의 1을 감독이 "제비를 뽑아서 감독선거인단으로 선출하기"로 감독선거법을 개정한바 있었다.
그러나 한번도 시행하여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제23회 임시입법총회를 개최하여 이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그 이후에 금권불법 타락선거가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었음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그 당시 이 제도를 폐지하지 않고 시행을 하였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을 것인데 못내 아쉬움을 금 할 수 없다.
그러나 이제라도 전 감리교도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을 외면하거나 거절하지 말고, 교회개혁적인 차원에서, 닦아오는 제25회 입법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하는 결단을 내리기를 기대하여 본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로 요긴하게 쓰여졌듯이 감리교단이 쓸모없다고 여겨 폐지하여 버린 이 제비뽑기 제도를 이웃 장로교단에서 가져다 적용한 결과를 보니
장로교단의 경우 지나간 100 여 년 동안 기승을 부리던 망 교회 병과, 망 교단 병이었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 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완전히 치유되었고, 이미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정착 단계로 접어 들어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다수결 의 선거제도 보다 훨씬 우월하고 뛰어나며 좋다고 하는 사실을 검증하고 입증하고 확증하였다. 그런까닭에 이 제도를 더욱 확산시켜
총회 산하의 주요 기관장들인 총신대학 운영이사장과 세계선교회 이사장과 교단기관지인 기독신문의 사장 및 이사장을 비롯한 21개 상비부장 등의 교단운영 핵심브레인들을 제비뽑아 세우기 위한 7인연구위원회 까지도 선임하였으며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하여 이미 합의한 상태에 있다.
한국감리교회가 이번 기회에 교단산하 8개 연회를 비롯하여 제5차 감독회의에서까지 선거의 과열 혼탁 양상을 막기 위해 제비뽑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나타내며 입법총회에 건의하기로 한 "감독과 감독회장을 성경대로 제비뽑는 이 건의안"을 반대하거나 폐지하려는 것은
진정으로 감리교단을 사랑하는 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며 위대한 감리교단을 건설하기 위하여 한국감리교회를 경건한 교단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감리교도들의 개혁의지를 짓밟는 반 감리교회적인 행위로 규정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 감리교회에서 감독선거와 관련하여 더 이상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자행하면 한국 감리교회는 망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자책과 양심의 고백이 터져 나오고 있는 이때를 맞이하여
예장통합측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5년 한 시적으로 라도 제비뽑기 제도를 한번 적용해 보고 난 후 그 결과에 따라서 반대를 하거나 폐지를 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
누가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일컬어 이 선거제도는 감리교회의 전통이 아니고 장로교회의 전통이므로 우리 감리교회에서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용납할 수없으며 감독 및 감독회장을 제비로 뽑을 수 없다고 하였는가 ?
지난 제23회 임시 입법총회에서 선거인단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는 일에 전국장로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금번에도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전국장로회가 주동이 되어 폐지하려고 한다면 감리교단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을 염려하는바 이다.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의 삶과 사역에서 종종 적용된 이래 오늘날까지도 계승해오고 있는 감리교회의 자랑스런 전통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주후 2003년 5월 9일 ( 금요일 )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실천운동 본부
기독교 총회임원 선거제도 개혁운동 본부
본부장 박광재 목사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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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는 한국교회 개혁의 유일한 성경의 원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