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제 도마 위 오를 듯 2004년7월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총회장 선출 방법인 제비뽑기제가 총회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공동회장 옥한흠·교갱협)의 주최로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에서 열린 ‘2004년 예장(합동)총회 현 상황에 대한 공청회’서 “현재 예장합동의 여러 가지 파문들은 바로 제비뽑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는 한 원로목사의 발언에 참석자들은 동조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또한 옥한흠 목사는 “제비뽑기제를 추진했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며 “제도만 고치고 회개하지 않는 교단을 하나님이 받아 주실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오는 9월 예장합동 총회에서 제비뽑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동의 ‘4대 의혹’ 중 △성경단독번역△은급재단△타교단영입 등에 현 총회장인 임태득 목사가 깊이 연류돼 있다는 점과 관련 부정선거를 막고 교단의 대표를 하나님의 뜻에 맞기겠다는 의미로 실시된 제비뽑기가 부작용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질 추세이다.
차은정기자 navi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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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제비뽑기 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