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교단 > 기성 2004-06-16 17:47 [크리스천투데이]
기성 제98회 총회 뜨거운 이슈들(종합)
'지역총회폐지안, 제비뽑기제도,여성안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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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98년차 총회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총회 폐지안' '제비뽑기제도' '여성안수' 등 총회내 주요사안에 관한 결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교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첫날은 개회예배와 보고안건, 둘째날 오전에는 임원선거 및 헌법개정안, 밤에는 총회장 이취임예배와 각 기관 등 보고, 셋째날은 청원안건 등이 다뤄지며 기자회견은 둘째날 임원선거 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임원선거와 관련, 현재 총회장은 현직 부총회장인 강선영 목사(영등포교회)가 단독 입후보해 박수로 추대될 것이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이재완 목사(부산 영도교회)와 이신복 목사(서울제일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충룡 장로(북아현교회)와 김춘식 장로(방배교회), 부회계엔 윤완혁 장로(부평제일교회)와 권중호 장로(이천동부교회)가 입후보한다.
한편 이정익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100주년 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3천교회 100만 성결인을 목표로 교회개척과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100주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음을 검토, 상키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영역별 사업 현황과 관련, 준비된 개척자 양성 위해 개척훈련원을 설립(지난해 10월), 1기생 40명이 훈련을 마치고 교회개척 진행중에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전도일꾼 양성을 위해 전도훈련원을 설립해 목회자 및 평신도를 훈련할 것을 계획 중이며 성결교회 신학정립 작업은 서울신대 교수진 중심으로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3단계로 각 영역별 구체적인 집필 작업이 진행중에 있음을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된 각 지역별 기념교회 개척은 6개 지역 중 2개 지역(충청, 호남)이 개척부지를 선정하고, 교회건축에 돌입하며 교회당 2억원씩 100주년 사업비에 지원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총회 과제와 관련, 사업의 구체적인 진행경과가 보고되며 100주년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이 다뤄진다. 100주년 특별법은 100주년 사업의 성공적인 결실을 얻기 위한 몇가지 법적조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정되었다가 1년 유보돼 이번에 총회에 법적 미비점을 보완, 재상정된다.
그 주요 내용으로는 '목사 안수 자격 완화(전도사가 교회를 개척한 후 성인 10명 이상이면 목사안수-자격미비자는 준회원)' '목사 시무정년 완화(현행 70세 정년이며 65세가 되면 스스로 은퇴할 수 있는 것은 65세 이상 교역자가 교회개척을 할 경우 75세까지 개 교회 목회를 인정키로함)' '임직시 특혜 부여(교회 개척에 지대한 공, 전도실적우수자, 교회개척 및 예배당 단독 건축한 성도에 한정) 등 이다.
또한 헌법개정안에 관해서는 '여성안수(목사/장로)' '지역총회폐지안' '제비뽑기제도' '인사청문회제도' '동일한 법 개정 3년 내 상정 못함' 등에 대해 상정·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여성안수와 관련, 헌법 41조의 장로자격, 43조의 목사자격에 있는 '남자'를 '자'로 바꾸는 것으로 법제부에서 통상회의(총회 대의원 전체의 결의)로 상정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두 조항이 41조와 43조로 다른 조항이라는 점을 들어 분리해서 투표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총회서 어떠한 형태로 결정될지가 주목된다.
또한 지역총회 폐지안과 관련, 9년전 지역총회가 생겨났으나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고 오히려 지방회 약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성결교회 규모에는 총회-지방회의 2단계 정치제도가 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었다.
반면 지역총회 총회장과 총무 연석회의에서는 '폐지안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성명서도 내놓았으며 법제부는 통상회의에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며 총회에 상정한 상태라 지역총회 폐지와 관련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비뽑기 제도와 관련, 정부총회장 선출을 각 지역총회가 추천한 후보를 증경총회장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2인을 선정, 제비뽑기로 선출하자는 개정안이 상정됐으며 이에 헌법연구위원회와 법제부 심의 결과 '타당하지 않다'로 총회에 상정했으나 타당하지 않다는 안은 일반적으로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 재단이사장, 서울신대 총장, 유지재단 이사장 등을 인사청문회로 선출하자는 개정안이 올라왔으나 '타당하지 않다'로 상정됐다.
또한 '동일한 법 개정 3년 내 상정 못함'에 관해서는 헌법 수개정시 동일한 개정 및 수정 재발의는 3년이 경과해야 한다는 조항은 '타당하다'로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한편 주요안건으로는 '헌법 전면개정위원회 구성' '교회용어 바르게 사용하기 위원회 보고' '예성 교류(통합연구위 승인 건)' '목회신학연구원 위탁 문제와 운영규정 개정안' '북한선교위원회를 특별위원회 신설 청원' '위원회 연장 청원' 등이 논의·상정될 예정이다.
금번 총회에서는 특히 그동안 여러번 상정·부결된 바 있었던 '지역총회 폐지안' '제비뽑기제도' '여성안수' 등에 대한 논의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진한 기자
jh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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