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1 06:09 [크리스천투데이]
합동,부총회장 황승기 목사
제비뽑기로 선출..신임 총회장에 서기행 목사 추대
--------------------------------------------------------------------------------
황승기 신임 부총회장
21일 서울 충현교회에서 개회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 88차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에 서기행 목사(수도노회·대성교회)가 추대돼 1년동안 회기를 이끌게 됐다. 또 제비뽑기를 통해 선출된 목사 부총회장에는 황승기 목사가 당선, 차기 총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봉인된 두 종류의 구슬을 후보자가 선택하고 총대들의 추첨이 완료되면 구슬분류함의 구슬을 계수한 뒤 선관위원장 서명을 거쳐 총회장이 최종 추첨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비뽑기 결과, 황승기 목사가 489개가 뽑힌 구슬을 선택, 481개의 구슬을 택한 최웅진 목사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외 후보들은 모두 단독 출마로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으며 장로부총회장에는 류재양 장로(반야월중부교회), 서기에 이병선 목사(아멘교회), 회록서기에 이치우 목사(동강교회), 부회록서기에 서정배 목사(대광교회), 회계에 신원종 장로(천호제일교회), 부회계에 천충길 장로(신성중앙교회)가 각각 선임됐다.
▲총대들이 임원선출 결과를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합동총회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지난 2001년도에 처음 도입, 올해로 4년차를 맞고 있다. 합동총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총회임원 이외에 21개 총회 상비부장도 제비뽑기로 선출하는 방안을 상정, 채택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총회는 오후 4시를 기해 충현교회당(역삼동)에서 개회됐다. 올 총회에는 93개노회에 목사 총대의원 424명과 장로 총대의원 499명, 도합 993명이 출석했다.
개회 직전에 총대의원의 법적 자격 공방도 일어났다. 대구노회에서는 천서위원회가 총대의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기 김용길 목사는 "천서위원회에 제기한 바도 없다. 남중노회를 25개 당회로 보고 받았다"며 각 노회마다 있는 당을 전부 알순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함남노회와 남중노회간의 총대의원 추천 자격 문제는 천서위원장과 해당 노회장의 합의하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세례교인 의무헌금 폐지에 대한 긴급동의가 들어왔다. 긴급동의의 내용은 현재 증 총회에서 결의된 사용목적을 위반하여 잘못 진행된 점 감안해 적법하지 못할 경우 폐지하자는 긴급동의를 시행하자는 제안으로 총대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또한 (단독)성경번역 출간정지를 요구하는 서명과 함께 은급재단 전 현직 이사의 즉각사퇴및 민형사상의 법적책임을 묻고 은급기금에 대한 문제는 특별감사위원회에 전임해 처리키로 동의하자는 서명도 진행중에 있다.
김근영 기자
gykim@chtoday.co.kr
|
|
0
17852
1191
20 
합동총회, '당선의 기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