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이슈 > 합동, 은급재단기금 2003-09-04 17:35 [크리스천투데이]
교단 가을총회 막 올랐다
각 교단의 가을 총회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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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예장 중앙총회를 시작으로 오는 15일 예장대신,16일 기장,22일 예장통합 예장고신 예장합정 기침,23일 예장합동 예장합신 예장개혁 등 9∼10월에 걸쳐 각 교단 총회가 개최된다. 교단들은 이번 총회에서 새로운 회기 임원 선출과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정책 입안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 교단별로 새 총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교계 연합기구의 인적 구성도 개편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교단장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모임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에 계속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헌의안이 제출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교단장협의회는 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전체모임을 갖고 각 교단 총회에 제출할 헌의안 내용을 조율했다.
예장통합 총회에서는 기구 개혁과 직영 신학대학원 통합문제,제비뽑기제도 채택 여부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총회 기구개혁위원회는 기존의 중앙집권적이고 방만한 조직을 수평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고 정책총회-사업노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4부1본부제’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직영 신학대학원 통합문제와 관련,신학교육부는 ‘하나의 신학대학교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청원서로 제시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또 규칙부가 새 임원 선출 방식으로 연구한 제비뽑기제도 시행안이 통과돼 내년부터 시행될 것인지도 미지수다.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은급재단 문제와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지 않은 총회신학원 존폐 문제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은급재단 문제는 현재 총회에 ‘진상규명’이라는 제목으로 상정돼 있는 상태로 20억원을 대출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대출 과정의 불법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비인가 총회신학원 존폐 문제는 총신 양지캠퍼스에서 독립,별개 시설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나 아직까지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인데다 학장인 유재원 교수도 사직서를 제출해 학사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총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장 총회는 최근 논란이 돼온 총회 회관 건축 문제를 매듭짓고 교단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새역사희년대회 성과를 점검하면서 이를 계기로 기장의 정체성과 역할을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
예장대신과 예장개혁(광주)은 이번 총회에서 통합을 결의하고 통합 총회를 갖기로 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두 교단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최근 진행중인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노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장고신 총회의 최대 이슈는 고려학원 문제다. 고신총회는 고려학원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제3자 인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부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채 해결을 위한 자금 확보 방안과 관선 이사장 사퇴 촉구 등이 제기될 전망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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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제비뽑기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