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3 16:07 []
합동, 임태득 총회장 후보 등록
임원등록 10일까지 마무리..부총회장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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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제88차 정기총회 임원후보 등록이 오는 10일로 마무리되고 가운데 현 부총회장 임태득 목사(대명교회)가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다고 합동총회 관계자가 3일 전했다.
합동총회에 따르면 임태득 목사는 총회임원후보 등록 기간 첫 날인 1일 총회본부를 직접 방문해 임원 등록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제출했으며 당시 대명교회 당회원 6명과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급재단이사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임태득 목사는 납골당 20억 대출건과 관련해서도 곤욕을 치르고 있어 이번 이번 88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장 선임에 있어서 한 차례 논란이 일것으로도 예상된다.
합동총회는 총회장 이외의 정기총회 입후보자 선정을 위해 제비뽑기로 지역예선을 치뤘으며 이 가운데 부총회장 입후보 부분에는 고제동 목사(보린교회)와 서기행 목사(대성교회) 2명으로 압축됐다.
부총회장 후보에 오른 두 후보는 오는 9월24일 대구 동신교회에서 열리는 제88회 총회에서 다시 제비뽑기를 통해 부총회장을 가리게 된다.
당초 합동총회 부총회장 후보선거에는 고제동 목사, 김삼봉 목사(대한교회), 김조 목사(삼락교회), 김춘환 목사(신도교회), 서기행 목사, 최성구 목사(창대교회), 최승강 목사(갈현교회) 6명이 참여하는 등 최대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제비뽑기 지역경선 결과 제88회 총회임원 부회록서기 입후보자는 이치우 목사(동광교회)와 이태수 목사(약대중앙교회)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지역경선은 총회임원선거규정에 명시돼 있는 '각 지역에서 3인 이상 경선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여 입후보자가 제비를 뽑아 2인을 선출한다'는 조항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합동총회의 보편화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타교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선에서 최종 선출된 후보들은 목사 부총회장 출마시 7000만원, 장로부총회장 출마시 5000만원, 기타 부임원 출마시 2000만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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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제비뽑기 절충안 '순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