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이슈 > 제비뽑기 찬반논란 2003-09-04 08:09 [크리스천투데이]
합동, 제비뽑기 선거방식 확정
구슬뽑기 선거방식, 수작업 등 작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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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가 제88차 총회에서 치뤄질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진행 방식과 과정을 최종 확정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예종탁)는 제비뽑기 선거의 다양한 방법을 두고 회의를 진행해 왔으나 지난 총회에서 구슬뽑기 선거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올해도 동일한 방식으로 제비뽑기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번 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에 2명, 장로부총회장 2명, 부서기 2명, 부회록서기 2명이 등록 이들 4개 부분에서 제비뽑기를 실시하는 것으로 최종 결의했으며 추첨 진행은 봉인된 두 종류의 구슬을 후보자가 선택하고 선택된 구슬주머니를 선거관리위원장석에 나란히 진열한 뒤, 각 추첨함에 지정된 노회별로 나와 총대명부를 확인한 후 추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각 후보가 선택한 구슬주머니는 추첨이 끝날 때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최종 추첨이 완료되면 구슬분류함의 구슬을 계수한 뒤 선관위원장 서명을 거쳐 총회장이 최종 추첨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순서는 작년과 동일한 것이다.
또 선관위는 총회임원선거에서 사용되는 구슬색깔은 총 8가지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지난 1일 제88회 총회가 열리는 대구동신교회(권성수 목사)에서 모임을 갖고, 선거현장과 진행사항에 대한 점검을 했다.
총회임원 입후보자 경력 중 교회경력 이외의 부분들은 홍보지에서 삭제된다. 또 이번 제비뽑기에 사용된 구슬을 수작업으로 계수해 총대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한편, 은급재단이사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임태득 목사는 납골당 20억 대출건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제88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이신 장로부총회장으로부터 고발장이 제출되는 등 입지가 크게 축소되기도 했으나 선관위가 고발장을 반송하는 등 위기는 넘긴 상황이다.
선관위 임원회는 장로 부총회장 이신 장로가 개인명의로 임태득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선관위로 보낸 것에 대해 장시간 논의하고 고발장이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고 제출된 점을 들어 반송하기로 결정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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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제비뽑기 찬반양론 공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