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반대하거나 거부하거나 폐지하려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왜냐하면 거룩한 제비를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 뽑으라"(민26: 55)고 명령하신 분은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제비뽑기 제도를 친히 제정하시고 공포하신 까닭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시기 위함 이셨다.
하나님께서 제비뽑기 제도를 만드신 의도가 제비뽑기 반대자들이 단골 메뉴로 들먹이는 우상숭배자들의 주술적인 방법이나, 차선책이나, 궁여지책, 고육지책으로 사용하라고 만드신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탄과 이방인들이 결탁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제비를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하여 변질, 타락시킨 것일 뿐이다.
제비뽑기는 중립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여하에 따라서 악용하면 세속된 제비로 변질 타락하여 우상숭배자들이 주술적인 방법으로 전락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선용하면 거룩한 제비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강도가 칼을 악용하면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되고 의사가 칼을 선용하면 사람을 살리는 이기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하겠다.
필자가 한국교회에서 제비뽑자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공포하시고 명령하신 성경의 거룩한 제비를 뽑자고 하는 것이지 결코 변질되고 타락한 우상숭배자들의 주술적 방법으로 전락한 세속적인 제비를 뽑자고 하는 말은 아니다.
거룩한 제비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제비를 반대하고 거역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행위인 것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은 결과에 대하여 자신들의 주관적인 판단만으로 불신하고 거부한 사람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을 왕으로 세울 때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 사울을 초대 왕으로 세운바 있었다(삼상10: 19-27). 그러나 거룩한 제비뽑기의 결과에 대하여 순복하지 아니하고 반대 거부하며 사울의 왕 됨을 인정치 않았던 이들이 있었다.
그러한 이들에 대하여 개역판 성경에서는 "어떤 비류들"(삼상10: 27) 이라고 기록하였고 개역 개정판 성경에서는 "어떤 불량자들"(삼상10: 27)라고 기록하였으며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베리알의 자식들"(삼상10: 27) 이라고 기록하고 정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성경으로부터 "어떤 비류들" 또는 "어떤 불량자들" 또는 "베리알의 자식"이라는 정죄를 받는 이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드릴 뿐이다 .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계의 현실은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을 제비뽑아 세운 후에 나타났던 현상들과 동일한 사탄의 방해 공작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에 실로 안타까움을 표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다름아닌 우리교단의 경우 지나간 7년동안 하나님 앞에서 교단의 총회임원과 총회산하의 각 기관장과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방법과 제도대로 거룩한 제비를 뽑아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교단 정치군들이 권모술수들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헌의안건들이 총회에 헌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 간 7년 동안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 보았다면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할 법도 한데 그렇지를 않고 해를 거듭할 수록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작년에는 100여명의 교단 중진 정치군들이 팔레스호텔에 모여서 "교단발전을 위한 기도회"라고 하는 미명하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고 제92회 총회에서 절대다수의 총대들의 재신임으로 저들의 목적이 좌절되었다.
그 정도 하였으면 이제는 깨닭을 법도 한데 그렇지를 않은 것 같다. 금년 년초에 우리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의 신년정담 프로그램에 길목사님과 김주필이 등장하여 우리교단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라고 하는 차선책을 선택한 까닭에 총회지도력이 약화되고 교단의 방향성을 상실하였다고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폄훼하는 정담(?)을 나누었다.
그런가 하면 우리노회에서도 제비뽑기 때문에 새까만 후배가 부노회장으로 제비뽑혀서 노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대외적으로 노회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게 되었다고 정치논리를 펴며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자 하는 모종의 정치적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노회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저들의 충정은 이해가 되나 그러한 저들의 생각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거부하고 왕권에 대한 도전이 되는 것을 생각할 때 두려움을 느낀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을 제비로 뽑아 세운후에 두가지 반응이 나타났었다.
한 부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자들로서 사울과 마음을 같이 하여 동행하면서 국가 건설에 참여하였고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은 저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는가 ? 우리의 왕이 되겠는가 ? 비난하면서 제비뽑기 선거의 결과에 대한여 순복하지 않고 비토하였다. 성경은 그러한 이들을 향하여 어떤 비류들 또는 어떤 불량배들 심지어는 베리알의 자식들이라고까지 정죄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렇게도 혹독하게 비판하고 정죄하고 있는가 ?
그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과 선택을 불신하고 비토하는 까닭이다. 저들은 생각하기를 일국의 왕을 어떻게 요행과 복골복이 처럼 또는 운명이나 장난 처럼 제비를 뽑아 세우는가 ? 제비 뽑기가 정말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과 선택이라면 어떻게 12지파 중에서 제일 막내 지파인 베냐민 지파에서 제비뽑힐 수있단 말인가 ? 하고 비토한 것이다.
자신들의 생각과 계획에 맞지 않는 다고 비토한 것이다. 이와같은 양상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사탄의 역사는 어느 시대에나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금년 노회와 총회를 통하여 성경의 제비뽑기는 우연이나 요행이나 복골복이나 점술이 아니요, 차선책이거나 궁여지책이거나 고육지책이 아니라 최선책이요, 최상책이요, 최고책이며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과 작정인 성경의 제도요 사역임을 확연히 나타내어 주시기를 기도드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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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부서는 제비뽑기로 당락 나눠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