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오발탄 작성일시 - 2002년 08월 02일 금요일 오후 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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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제비뽑기에 이성을 잃었어
거룩한 제비 - 말씀카드 제비뽑기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록된 로고스의 말씀을 내게 주시는 레마의 말씀으로 받게하는 신비한 은혜와 영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어서 일거 양득이요, 일석 이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룩한 제비 - 어떤 목사님들께서는 송구영신 예배때 성도들이 제비뽑은 말씀을 춘,추게 대심방때에 성경본문으로 삼아서 말씀을 선포하고 축복하시기도합니다.그러니 대심방도 은혜스럽고 목사님께서도 한결 은혜롭습니다.
거룩한 제비 - 지금 제가 파악하기로는 한국교회의 약70%가 이 프로그램을 송구영신 예배 프로그램으로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말씀카드 제비뽑기 프로그램을 통하여 성도들이 많은 은혜를 받고있습니다.
거룩한 제비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신분들은 거룩한 제비뽑기의 신비를 어느정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훈목사님의 간증을 들어보면 받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나면 신비스럽게도 대부분 이루어 졌다고합니다.
거룩한 제비 - 이 운동은 이미 30 여년 전 부터 통합측 총회장을 역임하신 충신교회의 박종순목사님과 안산의 고훈목사님과 미국 퀸즈장로교회의 장영춘목사님께서 실시해오고 있는 송구영신 프로그램입니다.
거룩한 제비 - 송구영신 예배때의 말씀카드 제비뽑기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제도 확산을 위한 풍토 마련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허락하신 은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 뽑기에 대한 반대 자료
이름:사막교부 ( desetfather@hosanna.net)
* 조회: 48 회
신학의 부재 때문이지요
1.송구영신 예배는 한국교회만 하는 것 같다. 확실한 것은 아님. 물론 여기에 어떤 신학적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이런 형식의 예배 속에는 한국의 전래사상이 배어있기도 하다. 꼭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간을 따라 밤 늦게 모여 0시를 지나야 하는가? 차라리 1일 아침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2.말씀 뽑기는 오래전부터 시행되어온 건데 요즘은 죄씻기 행사까지 있는 모양이다. 구약의 물두멍은 예수님의 속죄의 그림자요, 그림자는 실체가 오면 없어져야 하는거다.
우리 죄가 물로 씻어 없어진다면 나는 하루에 100번도 목욕하겠다. 게다가 일년동안 지은 죄가 종이쪽지에 적혀서 물에 담겨지는 형태의 의식으로 씻어진다면, 만약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이라고 믿는 자가 정말 있다면 그리스도의 구속은 얼마나 천박하고 가벼운 것인가.
3.말씀 뽑기, 죄씻음의 행사는 모두 우리 속에 남아 있는 샤만적 요소에서 나오는 변형된 모습의 주술일뿐이다. 이것은 총회의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 목사님들의 신학부재에서 나오는 것이다. 여기 한국신학의 허구와 빈약성이 증거된다. 서글플 뿐이다. 신학교육 3년은 턱없이 짧다. 서울대생들도 하루 한시간 이상 공부하는 학생이 48%도 안된단다. 신학생들은 얼마나 공부할까? 목사님들은? 목사님들을 바쁘게 만들지 말라. 목사님들이여! 노회정치, 싸우나랑 그만하고 서재에 앉읍시다. 왜 교인들은 목사가 바쁘게 다니지 않으면불한해 하는가? 서재에서 연구많이하는 목사를 왜 비사교적이라 하며 게으르다고 하는가? 우리는 다 공범자들이다.
4.목사가 교회의 특성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키엘케골의 말처럼 '그시대의 목사는 그 시대 교회의 산물'이기도 하다. 교역자가 될 사람들은 모두 교회에서 나오지 않는가. 그 교회에서 자라면서 듣고 본 것을 목사가 되어서도 한다. 이 시대는 '꿩잡는 게 매' '일등이 모든 것을 가지는' 사상으로 철저하게 도배되어있다. 수단 방법 안 가리고 교인만 모으면 유능한 목사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바르게 해도 무능목사의 딱지를 뗄수 없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란 청년들이 목사가 된다. 그러니 오늘날 목사의 문제는 곧 교회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칼 바르트는 오랫동안 스위스 농촌에서 목회자요 설교자로 살았다. 50명도 안되는 교인이다. 농촌이나 어촌이나, 섬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묵묵히 목회하시는 분들을 무능하고 실력없는 목회자라고 치부하는 한, 그래서 교인이 500명만 되면 '걸음걸이가 다른 목사'가 양산되는 풍토가 없어지지 않는 한 한국교회는 치료될 수없다. 목회자가 목회자를 차별한다. 교인의 머리 수에 따라서. 그런 풍토 속에서 한국교회의 정화는 요원하다. 모두 숫자 허깨비에 미쳐 돌아간다.
Re..그래서 슬프답니다
너무나도 미신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우리 한국 교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슬퍼집니다.
님의 말씀대로 상술에 놀아나고 있고,
목사님들은 신학적인 식견도 없이
남들이 하니까,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맘모니즘을 조장하고 있는 듯하여
슬퍼집니다.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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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를 과도(過度)하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