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용호변호사님께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3차에 걸쳐서 보내드린 저의 편지를 받아보셨습니까 ?
궁금합니다. 여타 세상 권력 기관들처럼 받은 즉시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것은 아닌가 ? 중도에 비서들이 차단하고 휴지통에 버려서 김용호 변호사님께서 받아보시지 못하셨는가 ?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교회를 섬기는 겸손한 장로님이시고 양식 있는 변호사님 이시라면 아무리 바빠도 한국교회를 위하여 보내드리는 목사의 서신을 3통이나 받아 보았을 진데 자신의 친필이나 또는 비서를 통해서라도 간단한 통보나 전화 한통이라도 주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삼위 하나님과 김 변호사님께 한기총과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믿는 까닭에 다시금 서한과 함께 제가 그동안 국,내외 교계 적으로 저와 저희교회가 전개했던 유인물 홍보자료들을 동봉하여 함께 보내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은 이 교회개혁운동이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면식도 없는 무명의 목사가 3차에 걸쳐서 편지를 보내니 어쩌면 의혹을 가지셨을 법도 합니다.
할일 없는 목사는 아닌가 ? 또는 사이비 이단목사는 아닌가 ? 이러한 김변호사님의 불신과 의혹을 조금이라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한 마지막 서한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사랑의교회 원로이셨던 고 옥한흠 목사님께서 생전에 미국 LA에 있는 사랑의교회 당시 오정현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당회장실에서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 박목사는 못말려 "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를 못 말립니다. 저를 말릴 분은 오직 성삼위 하나님 한분 밖에는 없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과 함께 주신 또 하나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러한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셨음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사도바울 선생께서 불가불 내가 무익한 자랑을 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신의 가문의 신앙의 전통을 말씀하셨듯이 저 역시도 어리석지만 저의 가문의 신앙의 전통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저의 가문은 적게는 5대로부터 7대에 이르기까지 120년 동안 신앙의 전통을 이어 온 믿음의 가문으로서 저의 가문에서 목사와 장로와 권사들이 대략 80여분 배출하였습니다.
저의 고조부님께서 한국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이셨던 토마스 선교사님을 영접하신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저의 조부님께서는 한국감리교회의 최초의 신학회 회원이 되셨고 한국감리교회의 제1호 전도사님이 되셨습니다.
큰 아버님은 연희전문을 나오셔서 의사로 봉직하시던 중 소명을 받고 감리교신학을 하신 후 목사님이 되셨으며, 저의 큰 고모님으로서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님의 장모이신 박사라 권사님께서는 이화학당을 나오셨으며, 저의 부친 박이남 장로님께서는 배재학당을 나오셨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자랑을 하였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바쁘신 김변호사님께서 제가 보내드린 유인물을 다 읽어보실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충이라도 훗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김변호사님께 유인물을 보내드린 까닭은 제가 지나간 20년 동안 한 일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부분적으로라도 보여드리고 확신시켜 드리기 위함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는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셔서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사용하시려는 개혁운동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동안 제게 기드온에게 주셨던 바처럼 여러 표징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한국교회 127년 역사상 최초로 예장합동 제87회 총회장으로 제비 뽑히신 분은 한명수 목사님이십니다. 한목사님께서는 1.4 후퇴 때 저의 고향인 교동도로 피난을 나오셔서 저의 조부님께서 세우신 교동감리교회에서 예수를 영접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웨슬리 탄생 30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숭의감리교회에서 열린 경기연회 제62회에서 한국감리교회 역사상 최초로 강화북지방 감리사로 제비뽑히신 분은 저의 친형님되시는 박원재목사님이십니다.
한기총에서 매년 문화사역자들을 선정하여 표창을 하는데 (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 : 길자연목사 ) 그 당시에 많은 문화사역자들이 추천되어 수상자들을 선정하기가 어렵게 되자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도록 제비를 뽑아서 후보자를 선정한 결과 저의 6촌 누님되시는 유명애 권사님께서 수상을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표징들을 주셨으나 지면상 다 말씀드릴 수 없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허락하시면 나중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성경 속에서 거룩한 제비뽑기를 재발견 한 것은 대략 44년이 됩니다만 국내외 적으로 전개하기는 20여년이 지났습니다. 보내드린 유인물 가운데에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1994년 9월 3일(토) 발행한 국민일보 신문기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국민일보 종교국장으로 제직 중에 있는 임한창 기자가 평기자 시절에 한국교회에 최초로 공론화한 " 막오른 개신교 '''"선거풍토 바꾸자 " "총회장 감독회장 제비뽑기로 하자"라고 제안한 기사입니다.
그 당시 국민일보 본사 사옥이 극동방송국 입구에 있었습니다. 제가 극동방송국에서 표명환 PD와 생방송으로 "성경과 기독교회사 속에 나타난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한국교회의 개혁"에 관한 방송을 끝내고 나서 곧 바로 임한창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박목사님 조금 전에 극동방송의 생방송을 잘 들었습니다. 돌아가시는 길에 잠시 저희 신문사에 오셔서 저와 인터뷰를 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국민일보 사옥을 찾아가서 임한창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가운데 저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임한창 기자가 하는 말이 " 목사님 바로 이것입니다.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성경의 대안은 성경의 제비뽑기 밖에는 없습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한국교회에 공론화 하겠습니다." 하고는 2차에 걸쳐서 공론화 한 기사 중 하나입니다.
그 당시 극동방송에서 저와 대담을 한 표명환 PD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표명환 PD는 김변호사님께서 다니시는 온누리교회에서 운영하는 용인 신갈의 선교사역센타에서 선교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아마도 성경의 제비뽑기가 한국교회의 선거제도로 채택된다면 이것은 종교개혁 그 이상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 저를 통하여 내 뜻을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듯이 김변호사님을 만나게 되실 때 내 마음에 합당한 자라고 인정을 받으시고 한기총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어 드리시는 변호사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김변호사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셔서 이 땅에 수많은 크리스챤 변호사님들 가운데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으로 선택되신 분이십니다.
이제는 제가 한기총과 한국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복음의 사명과 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하게 하기 위한 모든 말씀을 다 드렸습니다.
끝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그동안 보내드린 서신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오늘 서신과 함께 동봉하여 보내드린 유인물들은 휴지통에 버리지 마시고 비서를 통하여 서라도 다시금 되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것으로서 김변호사님께서 그동안 제가 보내드린 서신을 받아보셨구나 하는 확인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주님의 평강을 축원합니다. 샬~롬 !
주후 2011년 6월30일 (목)
한기총과 한국교회의 거룩성회복을 소망하며 기도하는 박광재목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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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변호사님께서 보내 오신 답신 : 존경하는 박광재 목사님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