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총회특집] 상비부장 1년을 마치며...
2007년 09월 03일 (월) 18:44:40 기독신문 ekd@kidok.com
총회 한 회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바쁘게 달려온 상비부들도 제각기 자신의 역할을 마무리하고 숨고르기 단계에 들어갔다. 상비부의 수장들에게 지난 한 해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때론 치열함으로, 때론 냉철함으로 일년을 헤쳐온 그들의 육성을 듣는다. <편집자 주>
노회분립 문제 원만한 처리 보람
▲…정치부장 이능규 목사
다른 회기에 비해 정치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임기를 마치고, 총회를 평안하게 받들 수 있었던 점을 하나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직무 수행에 어려운 점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없었다. 모든 부원들과 교단 지도자들이 잘 협력해준 덕택이다. 이처럼 은혜로운 총회의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서평양노회와 울산노회 분립 문제는 오점을 남기지 않고 처리하고자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인 사안이었다. 결과적으로 큰 물의 없이 원만하게 매듭지을 수 있어서 임기 중 거둔 보람으로 생각한다. 금번 총회를 통해 구 예장개혁측 인사들과 관련된 남은 현안들이 잘 해결되고 교단 화합이 더욱 깊어지길 소망한다.
교단의 무한한 전도동력 발견
▲…전도부장 남태섭 목사
평양대부흥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살리고, 교단 전체에 새로운 전도 동력을 일으키고자 바쁘게 일한 한 해였다. 이 나라 구석구석에 복음의 불길이 치솟아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낙도 오지까지 마다 않고 찾아다녔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교단이 간직한 무한한 전도의 자원을 발견했고, 2만 교회 달성이라는 목표와 교단의 미래에도 희망을 찾았다.
총회 전도학교는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치러지며 전도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으로 여긴다. 앞으로 총회 전도학교를 상설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보았으면 한다. 목회자 사모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평신도 훈련 등은 마음먹은 만큼 성취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목회자세미나 실제 도움 흐뭇
▲…교육부장 정진모 목사
목회자세미나를 다양하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개최한 일에 호응이 컸다. 설교, 행정 등 교회부흥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했고, 대중소로 교회 규모를 나누어 그 특성에 맞는 성장 해법을 찾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이 사역이 전국 권역별로 계속 확대되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총신에서 열린 사역자대회, 일본에서 치른 교역자 수양회 등 모든 행사들이 성황리에 치러졌고, 행사 전후의 반응들도 좋았다. 다만 정치적 입장을 떠나 전 교단적으로 협력해주어야 할 부분까지도 외면하고, 무관심을 드러내는 일부의 태도들은 고쳐졌으면 한다. 후임자들은 총회 교육개발원이 더욱 연구에 전념할 수 없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한다.
헌의안 원칙 적용, 엄격 심의
▲…헌의부장 이봉철 목사
헌의부의 역할에 대해 단지 총회에 청원된 안건들을 받아, 해당 부서에 배분하는 것 정도로 여기는 인식들이 있어왔다. 그처럼 소극적인 생각들을 불식시키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자 노력했다. 요건을 갖추지 못한 헌의안들에 대해서는 심의를 거쳐 과감히 기각하기도 했고, 시한을 넘긴 헌의안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원칙을 적용했다.
헌의부원들에게는 총회의 중대 임무를 수행한다는 자기 역할에 대한 자부심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한계도 적지 않다. 특히 헌의안들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재정 지원등 여건이 제대로 마련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런 점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느낀다. 확실한 개선을 촉구한다.
세례교인헌금 목표 미달 아쉬워
▲…재정부장 천충길 장로
많은 이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세례교인 헌금 납부실적이 지난해보다 5억 정도 증액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당초 책정한 예산에 비해서는 한참 미달했다.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서는 강력히 주장하면서 그에 따라 반드시 따라주어야 할 의무이행에는 소홀한 교단 일부의 풍토가 아쉽게 느껴진다.
총회의 수입을 증진시키는 방안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연구 검토해보았지만 상비부장 한 사람의 위치에서의 역할에는 한계를 느낀다. 교단 전체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고, 또한 산하 교회들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총회의 강력한 조치와 제도개선이 있어야 한다. 업무에 적극 협력해준 기독신문 등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한국CE 비전 다양한 방향 고민
▲…면려부장 태준호 장로
우리 면려부원들은 지난 회기 동안 전국CE회원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교지에 교회를 설립하고, 세계CE이사를 배출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사역무대를 확대하며 한국CE의 위상을 떨쳤다. 한편으로는 전국자전거투어를 통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집 마련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으로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코자 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경주에서 한국CE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회원들과 속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에 대한 연령 제한 규정으로 CE활동의 맥이 끊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세계적으로 CE 조직에는 연령 제한이 없는데 우리총회에서 유독 전국CE만 이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총회에서 진지하게 검토할 사안이다.
SCE 수련회 큰 호응에 책임 느껴
▲…학생지도부장 손은광 목사
매년 동계와 하계에 개막되는 SCE수련회에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깊은 은혜를 체험하는 모습은 교단의 미래를 위해 퍽 고무적인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몇몇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치르던 SCE수련회를 이제는 강원, 제주지역까지 확대해 전국 각 권역별로 치르도록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썼고, 결과도 좋았다. 앞으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전국적인 대규모 청소년 집회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젊은 학생들을 SCE 강령 아래 영적으로 무장시키고 민족복음화의 주역으로, 사회와 교회의 기둥으로 양육하여 이 땅이 복음의 빛을 발하는 나라로 변화하도록 이끄는 사역은 어떤 다른 일보다 커다란 보람을 안겨준다.
북한 홍수피해 지원 역량 집중
▲…구제부장 김상기 목사
취임 당시 제발 임기 동안 큰 재해가 없이, 우리나라와 전국교회가 무사히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한 바 있다. 감사하게도 예년과 같은 폭설이나 수해 등이 발생하지 않아, 눈에 띄는 교회들의 피해사례로 접수되지 않았고 그 덕택에 비교적 편안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
대신 북한에 발생한 홍수피해에 대한 지원사업에 교단의 역량을 집중코자 했다. 달라진 대북관의 영향 탓인지 아직까지는 기대만큼의 호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점차 많은 교회들의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지난해 총회에서 결의한 긴급구호단 조직은 정관과 운영세칙까지 만들어 놓고도 활성화시키지는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일단은 산파역할에 만족한다.
총회가 정한 규칙 엄격 준수를
▲…규칙부장 이경구 장로
임기 중 많은 분들이 총회 법과 규칙에 대한 질의를 해오셨고, 이에 명확한 답변을 드리고자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기도 했다. 나름대로 여러 사안들에 도움을 주고, 어떤 경우에는 그 동안 관계자들의 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그릇 진행되어오던 일들을 바로잡아 줄 수도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지시위원’을 ‘광고위원’으로 변경키로 하는 등 총회에서 정하고도 아직까지 노회는 물론이고 총회 스스로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규칙과 결의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이 적지 않다. 이런 문제를 잘 인식하고, 규칙부가 앞으로도 총회 법 정신이 잘 지켜지도록 지도해나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를 당부한다.
강도사고시 잡음없이 잘 치러
▲…고시부장 최부영 목사
올해 강도사 고시에는 총 803명이 응시해 이 중 610명이 최종합격하며 75%의 합격률을 보였다. 수험생들이나 감독관의 부정행위도 역대 고시부의 노력과 전산기술의 발전 등을 통해 상당부분 극복되어 온 덕에 금년의 고시는 비교적 원활하고, 잡음 없이 잘 치러질 수 있었다. 함께 고생한 임원들과 고시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시부는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을 이끌어날 주역들을 올바로 심사하고 선발하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대로 자격을 갖춘 이들이 합격하여 사역지로 나가고, 한국 교회 강단을 책임질 수 있도록 매년 고시부 책임자들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투명하고 공정한 고시풍토가 자리 잡기 바란다.
농어촌선교 시스템 정착 시급
▲…농어촌부장 강상호 목사
농어촌교회들에 대한 교단 차원의 후원 대책, 농어촌 사역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이 절실한 시점임을 새삼 되새긴 한 회기였다. 우리 총회에 하루 속히 농어촌 선교를 위한 시스템 정착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처럼 회기별로 일회성에 그치는 사업이나 행사들로는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교회들에 별 도움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올 총회에는 군선교위원회처럼 농어촌선교위원회의 구성을 허락해 달라고 청원할 방침이다. 상비부와 위원회가 협력한다면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농어촌사역자 세미나는 어려운 중에도 성공적으로 치렀고, 지원 대상 교회도 예년에 비해 확대되었다. 소신을 다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린다.
진중세례식 감동 가슴에 남아
▲…군목부장 김정배 목사
군 선교를 흔히 ‘황금어장’으로 표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두리양식장’에 비유하고 싶다. 그 만큼 선교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 바로 군대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한국 교회의 미래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군 장병들을 복음화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 한 해 장병진중세례식 등을 집례하면서 평생 가장 많은 세례를 베풀었던 것 같다. 세례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장병들을 보면서 나또한 깊은 감동을 경험했다. 이제 군 선교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다시 끌어올려야 할 때이다.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사역에 전념하는 군목들과 민간인 군 선교사들의 처우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총회 역사 보존 소홀하면 안돼
▲…노회록검사부장 김성규 장로
교단의 규모가 확장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순리대로 처리되어 간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는 신선한 총회상이 계속 구현되어가길 기원한다. 노회록은 바로 그렇게 새롭게 발전해나가는 총회와 노회의 역사들을 정리하고, 평가해나가는 중대한 자료이다. 결코 소홀히 취급해서는 안 된다.
노회록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 담당자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지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 이를 추진코자 했으나 전반적인 관심부족과 예산 미흡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예산 증액에 대한 약속까지 받고도 결국 이행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노회록검사부가 더 이상 소외된 부서로 인식되지 않도록 안팎의 노력이 필요하다.
신속한 재판제도 개선 필요하다
▲…재판국장 최중림 목사
1년 동안 재판국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수행해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하루도 편하게 살아보질 못했다. 처음 열 한 건의 재판 건을 배정받고 지금까지 성경과 법 테두리 안에서, 하나님 앞과 소송당사자 및 전국교회 앞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일했지만 얼마나 잘 했는지 총회를 앞두고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현행 법 상으로는 사건 발생부터 최종심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신속한 재판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우리 모두가 신전(神前)의식을 갖고 좀 더 겸손하자는 말을 남기고 싶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답시고, 사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싸우고 다투는 것은 결코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니다.
교단 출판사업 규모 두배로 늘어
▲…출판부장 유병수 목사
새로운 성경과 찬송가의 발간으로 교단 출판사업의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한 해였다. 외형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출판사업들을 큰 무리 없이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실행단계에서 성실하게 역할을 감당해준 출판국장 이하 모든 관계자들과 출판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총회에서 제작하는 월력은 교단 합동이후 판매부수가 크게 늘었고, 앞으로도 좋은 수입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대형교회들이 호응이 크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교회 못지 않게 총회를 위하는 배려심도 가져주었으면 한다. 형식적인 회의 대신 깔끔하고 필요 적절한 업무 수행태도를 후임자들에게 당부한다.
경목 정책, 정확한 데이터에서
▲…경목부장 김문갑 목사
전국 15만 경찰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부서에 비해 그 비중이 높게 인식되지 못하는 부서가 바로 경목부이다. 그러다보니 실무자들은 최선을 다해 섬기면서도 역부족을 절감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도 임기를 마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올 한 해 동안 전경세례식과 순회예배 등 많은 사업들을 비교적 성공리에 치를 수 있었다. 우리 교단의 경목 정책에는 아직까지 많은 허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경목들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조차 구하기 힘들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하지만 체계적인 경찰선교 대책을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연락망 정도는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은급재단관련 마지막까지 최선
▲…감사부장 정회웅 장로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의 감사가 차질 없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은급재단 관련 사안들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촉박한 감사기한의 개선, 전문적인 식견과 실무능력을 갖춘 이들의 참여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차후에는 이런 문제들이 잘 보완되기를 바란다.
감사 과정에서 올 총회가 힘든 한 해를 보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교단 규모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례교인 헌금 등을 통한 재정 확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바람에 교단은 물론 산하기관들의 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전국 교회와 노회 차원에서 총회를 사랑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더욱 진지하게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은퇴목사위로회 진행 ‘호평’
▲…은급부장 임석규 장로
은급부를 섬기는 일 년 동안 다른 상비부 못지않게 참으로 뜻 깊은 사역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우리 총회는 물론이고 한국 교회의 한 세대를 이끌어나가신 은퇴목사님들을 비록 부족하나마 정성을 다해 돌보고 섬기는 일이야말로 진정 가치 있고, 보람된 사역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은퇴목사위로회는 전반적인 호평 속에서 잘 치러냈다. 진행자의 입장에서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았지만 참여하신 분들께서 개인적으로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인사를 전해올 때면 마음 깊이 뿌듯함도 느꼈다. 지면을 빌어 은급부 사업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교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 회기에도 은급부의 활약을 기대한다.
순교자 열전 발간은 큰 보람
▲…순교자기념사업부장 이근신 장로
상비부원들의 수고와 실무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택에 1년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순교자 유족 위로행사 개최, 순교자 열전 발간 등 모든 사업들을 은혜롭게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특히 총회에 공식 등록되어있는 순교자 72명의 면면을 한 권의 책으로 편찬, 보급한 일은 임기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사업으로 기억한다. 이를 통해 후세에까지 순교신앙이 널리 전해지기를 바란다. 순교자 기념비 관련 사업과 순교자 존영 제작 전시회 등은 아쉽게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다음 회기로 넘기게 됐다.
이단대책 새로운 전기 마련
▲…신학부장 대행 민찬기 목사
신학부장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인해 대행체제로 운영하는 속에서도 많은 사역들을 펼친 한 해였다. 특히 이단대책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신천지 이단 관련 공청회는 많은 관심 속에서 이루어졌고, 이단대책위원회가 상설기구화 되면서 총회 차원의 이단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연구와 대책도 가능해졌다.
시편찬송가와 예배의 다양성에 관련된 공청회도 나름대로 의미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신학적 견해와 새로운 시대의 문화 사이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
사회복지사역 아낌없는 지원을
▲…사회부장 김주락 장로
전국 각지의 도움이 절실한 기관들을 많이 돌아보았고, 간곡한 지원요청을 받기도 했다. 예산 등의 부족으로 일일이 모든 청원을 들어줄 수 없었던 점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장자 교단의 위용에 걸맞게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 사업에는 다른 용도의 비용을 절약해서라도 아낌없이 재정을 증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부를 섬겨온 지난 6년 동안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킨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 우리의 사랑이 얼마나 필요한지 절감했다. 앞으로도 장애인주일 실시 등에 총회와 전국교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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