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최덕기 목사의 양심선언
9일 영락교회 앞마당...잠실교회 교인들 기자회견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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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힘은 정말 강했다.
나는 부총회장 선거에 돈이 많이 든다는 얘기는 여러경로로 들었지만 이번에 우리노회 소속 목사님이 후보로 나갔고, 노회 산하 교회들이 어떻게 도왔으며, 어느 정도 돈을 사용했는지 알고 있기에 가슴이 아플 뿐이다.
돈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후보로 나섰는데, 어디에 몇 명이 모였다 그러면 가서 인사도 하고 식사비도 낸다. 2-30만원일 때도 있고, 50만원일 때도 있다. 또 힘이 되어줄 유력한 타노회 소속 목사님을 우리 노회 산하 교회에 강사로 초청해서 말씀도 듣고 사례비를 잘 해 드리면서 도와달라고 부탁도 한다. 이 정도는 그래도 선거법 안에서 어느 정도의 양심적인 행동이다.
이렇게 해서 사용한 게 약 5억이다. 정말 돈 안쓰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최소한 인사치례 한다고 한게 이 모양이다. 이렇게 해서 3등했다. 그렇다면 원강기 목사님은 얼마나 썼는지 상상해보라. 기본적으로 3배요 그 이상은 원 목사님이 아실거다.
그래도 그래도 원 목사님이 꼴찌할 줄 알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랬는데.... 영호남을 비롯 지방 목사님 장로님들 돈 몇 십만원 씩 받고 착하게도 원 목사님 찍어주는 것 보면서 나를 비롯해서 모두 속물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그러면서 누가 진보적인 얘기 한 번 말하면 이단사설이니 하면서 장로교 보수 전통을 지켜야 하니 마니 어쩌구 하면서 가장 복음적이고 거룩한 직분자임을 자처하는 분들, 돈 몇 십만원에 양심을 버리고 또 지교회에 가서 목사님들은 설교하고 장로님들은 우리 장로님 소리 들으며 늘 속으로는 죄인된 심정으로 살아가겠지.
나는 한국교회를 사랑한다. 나는 하나님 앞과 내 자신 앞에서 부끄럼 없는 목사가 되고 싶다. 이름을 밝히지 못해 죄송하며, 때가 되면 꼭 밝히겠다. 뉴스 앤 조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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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죽을 각오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 *양심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