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직무대행, 변호사로 결정
법원, 법무법인 로고스 백현기 대표변호사를 직무대행에 선임
입력 : 2010년 12월 10일 (금) 18:42:33 [조회수 : 880] 나이영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선임된 백현기 변호사. (사진 제공 노컷뉴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법무법인 로고스 백현기 대표변호사가 선임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12월 10일 오후 3시 이같은 내용의 판결문을 소송 당사자에게 송달했다. 아직 판결문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채, 선임 소식만 전해졌다.
백현기 변호사는 예장백석 측 온마음교회 장로로 2006년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법률 고문을 맡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감리교 장로회전국연합회 분쟁 당시 법원으로부터 연합회장 직무대행에 선임된 바 있다. 이번에는 교단의 한 단체가 아니라 감리교단 전체를 관리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감리교는 미국 선교사로부터 독립해 '자치'를 선언한 지 80주년이 되는 올해, 외부 변호사 관리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법원이 외부 변호사를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 것은 김국도 목사 측과 본부 측이 감독회장 직무대행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임'을 심리해 온 북부지법은 양측의 합의로 단일 인물을 추천하지 않을 경우 변호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겠다는 의사를 양측에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김국도 목사 측이 양측의 인물로 공동직무대행을 세우자는 의견을 법원에 냈을 뿐, 양측은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결국 외부 변호사 관리 체제에 들어가는 수모를 자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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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단의 감독대행에 장로교단의 장로변호사님이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