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후2003년2워월달에 하와이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바 있는 "한인 기독교 이민 100주년 세계선교대회에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특강"을 하러 갔다. 그 선교대회 현장에서 캐나다에서 큰빛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임현수 목사님과 잠깐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임현수 목사님께서는 몇해전에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3년 만에 풀려나신 목사님이십니다. 임현수 목사님께서는 한기총의 사무총장을 맡아서 수고 하셨고 현재는 홀리클럽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계시는 박영률목사님의 막내 동서가 되시는 목사님이시다. 캐나다에서 수천명의 성도들이 회집하는 한인 이민교회로서는 보기드문 큰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신실하신 목사님이십니다.
그런데 3년 전에 임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큰빛교회에서 장로님 7분을 제비뽑아 세우셨다고 하는 소식을 목사님으로 부터 직접 전해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서로 간에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세한 적용사례를 듣지를 못하고 헤어졌기에 어제 마침 캐나다로 전화를 하였다. 임현수 목사님은 부재 중 이시고 사모님께서 받으셨다. 큰빛교회에서 장로 일곱분을 제비뽑아 세우신 적용사례를 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소상히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당회장이신 임현수 목사님과 당회에서 장로남 일곱분을 선출하시기로 결의하시고 교회 내의 163개 셀에 속한 분들 가운데 장로가 될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들을 추천하도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천된 분들중에서 공동의회에서 투표를 해서 종다수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14분을 배수로 천거하였습니다. 일곱분의 장로를 세우기로 한 까닭에 그 배수로 공천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비를 뽑기위하여 준비기도를 하는 가운데 8번부터14번까지 투표를 받으신 후보자들께서 임현수 목사님을 찾아와서 이번에 우리는 양보를 할터이니 1번부터 7번까지 투표를 받으신 후보자들을 장로로 세우시면 감사하겠다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목사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공회에서 결정한바를 이행하지 않고 변개하면 안됩니다. 그러니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기다리시라고 정중히 권면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정한 주일날 장로선출을 위하여 제비뽑기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일곱개의 제비에는 당선을 뜻하는 O자를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일곱개의 제비에는 낙선을 뜻하는 X 를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입후보자들이 각자 나와서 제비를 뽑았습니다. 결과를 확인해 보니 1번부터 7번까지 투표를 받은 모든 후보자들은 몽땅 당선을 뜻하는 O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8번부터 14번까지 투표를 받은 입후보자들은 몽땅 낙선을 뜻하는 X를 뽑았습니다.
성도들은 그 결과를 보고 모두가 신기하다고 놀랐습니다. 성경대로 제비뽑아서 장로님을 세운 결과 그 어느때 보다도 잡음이 없었고 은혜로웠다고 하는 말씀을 해 주시면서 이 소문이 캐나다 토론토의 모든 교회로 퍼져 나가서 모두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주지역에 있는 우리 교포교회들 중에 수 많은 교회들은 이미 개교회 차원에서 장로님을 비롯한 권사님들과 안수집사님들을 성경대로 제비뽑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머지않아서 우리 한국의 교회들 가운데서도 총회임원 뿐만아니라 노회와 당회에서도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도입할 날이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박광재
DATE: 2003.10.11 - 11:59
LAST UPDATE: 2003.10.11 - 13:43 |
|
0
17852
1191
4 
영광교회에서 후임자를 제비뽑아 세우다 
